시골 갔다 참 오랫만에 아컴 들렸네요..
3월 첫 봄의 해동이라..
님의 가정 모두 편안함과 복 가득 하시길
바라면서...
오촌 당숙 아제 연세가 76세
아지매가75세
두분다 황혼의 아름다운 부부시다...어제 밤늦게
우리 부부가 집으로 온다니까 아믐매가 전화하셧다.
같이 좀 가자고....울 집에.
그래서 내가
아즘매 아재 진지는 어떻하구요?? 햇더니만
아즘매 말씀이
문디 영감 지 애인 안 있나?..
나.?????
내 인자 저 영감하고 이혼할라 칸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아즈매 말씀이
오촌 아재께서 53세 묵은 어떤 아지매캉 등산도 다니시고
맛 있는 음식도 같이 드시려 다니시고..하신단다.ㅋㅋ
그래서 제가 지금 아지매 이혼 하시면 뭘 우째 하실랑고 했드니만...
50년 넘게 살아준 월급 계산하고.그 나머지 재산 똑 같이 나누고.ㅋㅋ재산이래야 시골 집한채가 전부다.ㅋㅋㅋ
나더러
자네는 핵교도 넉넉히 나왔고
명색이 동네 이장 마누라 햇응게
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안 있나>?? 우짜든동
<울 아지매는 이장이 디기 높은 벼슬인줄 알고 계신다.ㅋㅋㅋ>
잘 판결??해달라꼬 ....어미 시껍 묵겠당...
그래 내가 아지매 그라마 50년정도면 아재캉 정도 마이 들었응건데
이혼 하시면 아재 보고 싶어 우짭니껴? 하니.
하이고 야야 그런 소리 마라
나도노인정 가면 아즉도 할배들이 날 보고 월매나 좋아라 캐쌓는데....ㅎㅎ이러신다.
아침 일찍 일으나시어 밭에 나가 운동하시고
들어 오시어 맛사지 좀 해 달라신다.ㅎㅎㅎ.신경 좀 썻더니 피부가 말이 아니라고.ㅎㅎㅎ
자식들에겐 알리지말고 여기 좀 있자고 하신다...
이세상에서 내가 질 편탁꼬.ㅎㅎㅎ어미 좋아라.
아재 에게 전화 드렸더니
화 풀어질때꺼정 좀 모시고 있으라신다....
애인은 정리 도저히 못 하신단다.ㅋㅋㅋㅋㅋ우짜꼬.???ㅎㅎ
낼 아즘매 입을 옷가지 택배로 부친신다꼬 전화나 잘 받으라 신다.
늦바람이 무섭다카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푹 빠져셨나벼?ㅋㅋㅋ.
울 아지매 내 옷장 문 여시더니
빨간 면 쉐타을 한참 눈여겨 보시더니
색깔 곱다고 풍덩한게 좋다고 ...내 그러시길래
얼른 꺼내 아지매 입으시라니 너무 좋아 하신다/
딱 내옷이다 내는 뻘겅기 참 잘 밧는기라....해싸시며..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아깐 같이 누워 맛사지 하면서 내가 물었다?
아지매! 아즉도 아재가 그건???잘 되는 갑지예?하니
워데 개우 되는데 구리모<크림>발라가꼬?????한다 아이가.ㅋㅋㅋㅋㅋㅋㅋㅋ
영감 점심이나 뭇나???이러신다....그래도 걱정은 하신다.
그래도 보아하니.
영 가실생각 없으신가 보다.ㅎㅎㅎ예전에도 비슷한 일로 한 3개월 계시다 가셧다.
지금 거실에서 장 조카 붇들고 아제 욕이랑
아짐매 살아오신 일들을 지금 근 3시간 씩 하고 계신다.나도 같이 있다가 도저히
안되어 잠시 쉬러 들어왔다.
울 남편 지금 .....푸하하하 예 네 예 네 연신 대답하고 아즘매 말씀에
맞추드린다고 죽을 지경인 눈치다...ㅋㅋㅋㅋㅋ그래도 우짜노??
올 봄은 마르끼리 여기서 지내실 폼인데.ㅋㅋㅋㅋ
그나저나 울 아즈매도 우째 근사한 영감님 소개 해드려야 되나?우야나?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