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24

사랑하는 것이 참 힘들다......


BY 아내 2005-03-04

결혼 3년도 안되었는데,,  요즘은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너무 남편밖에 몰랐었구나..

그리고 외롭다는 생각들..

연애할때 너무 좋아서 남편도 나도 둘만  만나길 많이 했었죠.

그러다 보니 전 몇되지도 않는 친구들도 많이 소원해 지고..

아이낳고 그러다 보니 연락도 안돼네요..

 

그런데 요즘은 참 힘들어요, 맘이.....

남편은 일때문에 늦거나, 아님 회사 사람들과 당구를 치거나, 술한잔을 하거나..

남자니까...... 사회생활에 연장이랄까.....  봐줘야 하는것도  알긴 알지만...

여가도,,,, 친구도 없는 내가 한없이 외소해 보이기도 하네요

한마디로 외롭고..

오직 바라볼수있는건 남편이고,,    남편들어오는 시간과 남편전화만 기다리는 내

신세가 이렇게 한심할수가 없네요

 

전화라도 잘 해줌 좋으련만

이젠 아예 늦는단 전화도 기다리다..기다리다... 자존심으로 기다리다

먼저 제가 전화를 하게되네요...

 

사랑하는 이에 대한  배려도 없어진 남편..

이젠  집에서 기다릴 저를 잊었나 봐요..^^

그토록 사랑한 사람.. 그렇게 좋아했던 사인데 말이죠..

사랑도 우습고...  사람도 우습네요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다리게 되는 내 맘을 접을까  그게 제 숙제예요..

그렇게 바라본다는 것을 느끼는 남편은 더욱 절 쉽게 여기는것도 같아요.

 

어떻게해야 할까..

아기도 어리고....  기존에 친구도 없으니.. 새로 느닷없이 어디서  사람을 사귀기란

되는일도 아니고..

 

남편에게서 자유롭고 싶은데 잘 안돼요..

어떻게 하면 남편을  신경쓰지 않을까요........

이젠 정말 남편을 기다리지 않을꺼예요.

그럴려면 내가 빠질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할텐데..

나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