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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오~~


BY 삐딱이 2005-03-05


아침 한나절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두 딸네미 목욕시키고 밥 먹여 보내놓구요.

이것만도 정말 한 일 되네요.

남편 밥상 챙겨주고,, 그렇게 모다덜 출근

시켜놓구서 밥 한숟갈 겨우 떴어요.

그러고 이제 수다나 한번 떨어볼까 하고

아컴 들어온 바로 그순간,, 출근했던 요

신랑이 집에 와부렀지 않습니까?


집에서 일한다구요.

에구 어느새 날아가 버린 나의 자유시간이여~~ㅜ.ㅜ



수다 포기하고서 이제 내 몸도 씻어줘야지

하고 화장실 들어서려는 순간,, 이 냄편,,

응가한다고 먼저 쑤욱 들어가 분졌습니다요.

증말 뒷통수 쥐어박아주고 시포라~~

울신랑요.

화장실 한번 맘먹고 들어가면 한시간짜리거든요.ㅋㅋㅋ

지금도 거그서 책 보고 앉았습니다.

치질 생기니 그러지 말라고 마누래도 말하고

약사도 말하고 의사도 말하지만,,

절~때루 안 듣는 신랑입죠.



뭔 김에 뭐 한다고,, 오후에나 하려고

미뤄놨던 집안청소 해놓고서,, 화장실 문 빼꼼히

열고 앞으로 30분쯤 남았느냐고 하니

그렇댑니다.



에구,, 앓느니 워쩐다드라고,,

걍 포기하고 컴 앞에 앉아 수다 시작입니당.



오늘도 둘째놈은 신이 나서 갔습니다.

어제 다녀오고 나서 제일 많이 하는

자랑이 간식이더군요.

제가 집에서는 하루 세끼,,

쌀로 된 음식을 제 양 다 먹지 않으면 과자나

사탕 종류는 잘 주지 않거든요.

어린이집에선 식사 중간에 그런 걸

좀 주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집에는 없는 미끄럼틀도

타고,,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이 친절

하게 대해주는 것이 좋았나 봅니다.



에구,, 울 영감 나오려나 봅니다.

얼른 가서 씻어야겠어요.

이런 꼴로 손님이라도 오면,,

오모~ 챙피~~호호호~~!!

열분 담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