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한나절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네요.
두 딸네미 목욕시키고 밥 먹여 보내놓구요.
이것만도 정말 한 일 되네요.
남편 밥상 챙겨주고,, 그렇게 모다덜 출근
시켜놓구서 밥 한숟갈 겨우 떴어요.
그러고 이제 수다나 한번 떨어볼까 하고
아컴 들어온 바로 그순간,, 출근했던 요
신랑이 집에 와부렀지 않습니까?
집에서 일한다구요.
에구 어느새 날아가 버린 나의 자유시간이여~~ㅜ.ㅜ
수다 포기하고서 이제 내 몸도 씻어줘야지
하고 화장실 들어서려는 순간,, 이 냄편,,
응가한다고 먼저 쑤욱 들어가 분졌습니다요.
증말 뒷통수 쥐어박아주고 시포라~~
울신랑요.
화장실 한번 맘먹고 들어가면 한시간짜리거든요.ㅋㅋㅋ
지금도 거그서 책 보고 앉았습니다.
치질 생기니 그러지 말라고 마누래도 말하고
약사도 말하고 의사도 말하지만,,
절~때루 안 듣는 신랑입죠.
뭔 김에 뭐 한다고,, 오후에나 하려고
미뤄놨던 집안청소 해놓고서,, 화장실 문 빼꼼히
열고 앞으로 30분쯤 남았느냐고 하니
그렇댑니다.
에구,, 앓느니 워쩐다드라고,,
걍 포기하고 컴 앞에 앉아 수다 시작입니당.
오늘도 둘째놈은 신이 나서 갔습니다.
어제 다녀오고 나서 제일 많이 하는
자랑이 간식이더군요.
제가 집에서는 하루 세끼,,
쌀로 된 음식을 제 양 다 먹지 않으면 과자나
사탕 종류는 잘 주지 않거든요.
어린이집에선 식사 중간에 그런 걸
좀 주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집에는 없는 미끄럼틀도
타고,,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이 친절
하게 대해주는 것이 좋았나 봅니다.
에구,, 울 영감 나오려나 봅니다.
얼른 가서 씻어야겠어요.
이런 꼴로 손님이라도 오면,,
오모~ 챙피~~호호호~~!!
열분 담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