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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봄비가 내렸으면


BY 봄꽃 2005-03-10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의 조언좀 듣고자 글 올립니다.

몫 좋은곳에서 가게한지 한 3년 되어 갑니다.

갑자기 남편의 실직으로 인해서 전업주부인 제가 남편이 차려준

가게를 시작했거든요.

그 가게 열때 은행빛 3억정도 대출 받아서...

권리금 2억에, 보증금 3천2백, 월세 2백원

처음에는 그런대로 꾸려 나갔는데 아시다시피 불경기의

늪에서 빠져 나오질 못하니 언제 부터인가 적자로 돌아섰지요.

그래서 팔려고 내놨는데 권리금이 1억 1천정도 밖에 안되네요.

너무하다 싶어서 경기가 회복되면 좀 나아지려나 했더니만 여전히 ..ㅜ.ㅜ

업종 변경 하려니 돈이 없어서 못하겠구요.이돈받고라도 팔아야 하는지?

지금 은행이자 백오십정도에 월세 내야되구(몇달 밀렸음)생활비 해야하니

남편월급 갖구 어림도 없구요.

왜 시작했는지 후회 막금이지만 지금 그걸 따져봤자 속만 타지요.

어떤이는 자기가 새로운 업종에 시설비 몽땅 부담할테니

나중에 팔때 권리금 나누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방법은 왠지

복잡할것같구 ...오후만 되면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네요.

하루종일 나와 있느니 아이둘(초5,중2)도 잘 보살피지 못하구

제가 살아가면서 지금이 가장 힘들고 괴롭네요.

답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