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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꺼두고 이상한 곳(?)에 간 남친..어떻게 해야할까..


BY 김짱 2005-03-12

저번에도 노래방가서 아줌마 가슴 만지고 질펀하게 논거 용서하고
겨우 마음 회복 했더니만...

직장동료들이랑 회식한다더니
아까 전화해봤더니 지금 술 많이 마셨다구 택시안인데 직장동료들하구 같이 있다구
피곤하다고 집에 가서 바로 잔다고 하더라구요.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했더니 계속 바로 잔다고 하더라구요.
계속 집에 도착하면 전화하라니깐 알았다고 하길래 끊었거든요.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10분 후에
전화해봤더니 폰이 꺼져 있네요.

이런 버릇 못고치는 거죠??

남친 이상한 노래방 가거나 룸같은데 갈거 같거든요.

남친 자꾸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지치네요.
옛날에는 남친이 이러면 직장동료들한테 전화하고 했었는데
이제 그런거 안할려구요.

걍 무한잠수 타버릴랍니다.
헤어지자 그런말 필요없이 걍 잠수타버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올연말에 결혼하기로 했었는데................;;;;
그냥 무지 안타깝고 아쉬울 뿐이네요....

 

저 무한잠수 타기로 결정했거든요.

남친이 이상한 곳을 가는건지....바람피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헤어지자 뭐하자 말없이 그냥 무한잠수로....
헤어지자 말꺼내는것도 은근히 잡아주길 바라는 미련으로 내비칠거 같아서요...

회사 갈때도 폰 집에 놔두고 다니고
퇴근해서 집에 오면 폰을 나와 멀리 놔두고 만화책 읽거나 딴 취미에 빠지기

괜히 폰이 내 옆에 있으면 혹시라도 연락이 오면 될거 같아서요.

그러다가 마음정리 되면 이제 폰켜고 다닐려구요..

제가 생각하는 방법 어떠세요?

더 좋은 방법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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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심하고 어제, 오늘 잠수탔었어요.

남친이 전화도 몇통 오고 문자도 와서는

 

연락 좀 하라구...이제 나랑 연락안할꺼냐구 문자 오고 하더군요.

 

다 씹었어요...모조리 다..

 

남친과 저 둘다 20대 후반입니다.

 

친구한테 상담했더니만

 

남자는 사회생활 하면 그런 데 갈 수 있는거 아니냐며

저더러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오버한다고 하더군요...,ㅡㅜ

하지만, 제 생각으론

결혼도 안했는데도 벌써 이런데 따라갈 정도면 결혼하면 더 심하지 않나 싶어서요.

 

전 나이외에

 

남친이 다른 여자랑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고 또 그렇게 노는

남친한테 넘 실망스럽네요.

나의 믿음과 신뢰를 저버리는 남친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하게 남친에게 헤어지자 말도 못하고

잠수만 타버리게 되네요. 그냥 피해버리게만 됩니다.

남친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혼란스럽네요. 나한테 폰까지 꺼두고 피하다니...

남친을 조금만 좋아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지도 않을텐데

금방 잊어버릴 수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