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맺힌 공공의 적입니다요.ㅋㅋㅋㅋ
그동안 보려다 못 본 공공의 적 2탄을 어제 드뎌 보고야 말았습네다.
지 사는 곳이 제법 후진 동네가 되서,, 좀 큰 도시나 CGV같이 지명도 있는 영화관이라면,
발써 간판내리고 없을 영화를 아직까지도 우려 먹는 영화관이 있거들랑요.
지가 요새 참 여러가지로 007작전을 펼치고 있잖습니까요?
오후에 남편이 무심결에 한 영화얘기를 듣고,,
퍼뜩 뇌리에 스쳐가는 생각!!
'그래,, 오늘은 보고야 말 거야아~~~~~~~~~'ㅎㅎㅎ
저녁 9시 프로가 있거든요.
6시 반 프로에 아이들 대동하고 가는 건
애들 몫으로 내는 영화비가 아까워 포기한지 오래구...
덕분에 어제 울 애들에게 사기를 좀 쳤습니다.ㅋㅋㅋ
8시부텀 이불 깔아놓고 잠 재워부렀어요.
원래 취침시간은 9시부턴디...
일케 말함시롱,,,
"얘들아,, 너희 요새 콜록콜록하지? 낼은 어린이집 가야 하는데,
가서 신나게 뛰어놀려면 기침도 낫고,, 튼튼해져야 하잖아? 그러니 오늘은
일찍 자서 건강해지도록 하자아~~??"
요즘 기침을 조금씩 하거든요.
글고 두 아이 다 어린이집에 가는 걸 좋아해서리...^^
어제 애들이 피곤했는지 다행히 몇분 안에 잠이 들더군요.
이 간 크고 통 큰 엄마 아빠가(철없는 부몬가?) 한번 나가면 최소 3시간 안엔
귀가할 수 없는 외출을,, 잠든 아이들 내버려 두고 감행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아마 첨 일이지 싶네요.ㅋㅋ
드뎌 입장!!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이게 뭔 일이다요?
요새는 영화 필름도 진동이 되나요?
아니 왠 영화가 위 아래로 흔들리느냐구요?
관람객으로 우리 부부 둘, 젊은 사람들 셋,, 이렇게 딱 다섯이 보고 있는데,
영화가 한참을 그리 흔들거리드구만요.
끝까지 이럼 워쩌나?? 항의라도 해야 되나? 하고 있는데,
다행히 몇분 지나니 또 괜찮아지대요.
그런데 이건 또 왠 일??
비가 내리는 것이었습니당...
필름을 오래 써먹으면 화면에서 비가 오지 않습니까요?
아~~~~~~~~~~~
우짭니까?
돈 아까버서,, 기냥 마지막까지 봤습니당.
비가 소나기로 내리지 않는 것만도 다행이다 그러믄서...
그러고 영화 종료 몇분 전,,
청소 아줌마가 들어오시더군요.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서...
읔ㅋㅋㅋㅋㅋ,,, 깨는 무~~우~~~드!!!ㅇㅋㅋㅋㅋ
다행히 끝날 때까지는 곱게 앉아 계시다가 끝나자 마~~자 벌떡
일어서서 열심히 쓸어나가시더만요.
뭐 이해는 합니다요.
오십대 후반이나 육십 조금 넘었을 연세로 보이던데,,
그 때가 11시 반가량이었으니,, 어서 치우고 돌아가고 싶으셨겠지요.
그러고 나서,,
지는 물 좀 빼내고 싶어도 괴안스리 맴이 불안해져서
집에 가서 해결해야지 하며 참고 있는데,, 이 눈치 없는 신랑이
기어이 화장실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기다리고 있는데,,
또 다시 깨는''' 한마디!!!
"아 문 닫아요오~~ 어서 나가요오~~~~~" 음메....
거기 경비 아저씨도 청소 할머님 연세 정도 되는 분인데,,
예전 언제인가 9시 프로 보고 나설 때,
역시 그렇게,, 손님들 어서 내보내기 바빠하셨던 기억이 나더구만요.
에고~~~
한 많은 '공공의 적 2'!!!
일케 보고 왔습니다.
우리 이쁜 어린 것들은 엄마랑 아빠가
지들만 놓고 어델 다녀왔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큰 놈이 작은 놈 얼굴 위에 다리 한쪽까지 터억 올려놓고는
열심히 자고 있더군요.^^
정말 영화 한편 보고 오기 참 어렵네요.
애들을 뻥튀기 할 수도 엄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