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 보는 당신의 눈빛에서 
애틋한 사랑을 봅니다.

사랑한다고...
너무나 보고 싶었다고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그윽한 눈길에서
난 당신의 가슴 가득한 사랑을 느낍니다.

'당신 혼자 외롭게 두어서 정말 미안해...'
가라앉은 목소리로 안타깝게 말하는
당신의 애절한 사랑

굳이 보지 않아도 난 
마음으로 그 사랑을 봅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내 가슴이 아린건가요...

방황하지 말라고
당신을 두고 외로워하는 건
당신의 존재를 무시하는 거라고

행여 내가 가슴 시려할까 봐
틈만 나면 내 마음을 다독거려 주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만

사랑할수록 외로워진다는
어느 시인의 절절한 한 귀절이
오늘은 바로 내 것임을 느끼며
난 당신을 위해 두 손을 모읍니다...

나로 인하여 
그대가 행복할 수 있기를
나로 인하여 
당신의 삶이 기운이 넘쳐 나기를
내 작은 기도가
그대의 일상에 따스함으로 가득하기를...

마치 내 안의 나를 보는 듯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그대

오늘까지의 아픔은 모두 접어 두고
이 시각부터는 부디 평화를 주소서...

내 작은 기도가
그에게 큰 힘이 되어 주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