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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 지났는데도 저를 못잊는다네요.


BY 어찌하오리까 2005-03-30

8년 전에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소개 받았었어요. 첫인상은 제가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 별로 였어요. 그런데 하두 친구가 권하길래 몇 번 만났었어요.그러다 보니 사람 성실한편이고 착하더라구요. 그래서 잘 지냈었죠, 그런데 알고보니 약간 몸이 불편하더라구요. 외모상으로 잘 몰랐었는데 약간 다리를 절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 저는 모질게 맘을 먹고 그를 안 만났었어요. 그런데 제작년에 그의 친구가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사람이 아직도 저를 못잊고 있다면서요. 그래서 그 친구와 그사람, 이렇게 같이 만나서 저를잊으라고 부탁하고 헤여졌어요. 그런데 엊그제 그로 부터 또 전화가 왔어요. 벨이 울려서 받으면 아무말없이 끊곤 하더라구요, 발신번호를 보니 그사람이더라구요. 맘이 아프네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사람에게 마음의상처주지말고  잘 생각해 보라고 하시는데...

제 나이도 지금 40대초반이거든요. 장난이 아닌 나이지만...

그래 나 좋다는 사람에게 갈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아니야 그사람 혹시 집착이 너무 심한 정서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두려움도 있고, 그의 장애를 내가 극복하고 받아들일수 있을까.. 하는 여러가지 걸리는 것이 많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