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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팁


BY 쭝궈 2005-03-30

지난번에 아무리 노력해도 찌개 국물맛이 안난다고 어느 주부가 글 올렸던데요

저도 입맛 까다로운 남편 덕에 약 십년간은 구박? 받으며 산 주붑니다.

요리도 연륜이 쌓여야 되나봐요. 요즘은 별로 반찬투정을 안하네요.

혼날까봐 그러나??ㅋㅋ

 

1.찌개 국물 만들 때는 멸치,다시마를 넣되,멸치는 아낀다고 한 두 마리만 넣지 말고

   좀 넉넉하다싶게 넣어야 돼요. 국멸치도 신선한 것으로 선택해서 내장 발려내는건

   잊지마시구요. 10분 정도만 끓이고 걷어내면 됩니다.

   오래 끓이면 미끌거리고 비린내 난다고....

   그 국물로 찌개를 끓이면 국물 자체에서 구수한 맛이 나지요.

   된장찌개,해물탕 등 모든 국물을 그렇게 내서 쓰면 됩니다.

   저는 건강을 생각해서 화학조미료는 일절 안쓰는데 남편 입맛이 넘 예민해서

   일본간장으로 마무리를 해요. '돈다시'라는 걸 쓰는데 찌개 가 다 끓고 나면 한숟갈 넣고

   불을 끕니다. 아주 구수해요. 인터넷상에서 한글로 치고 그 홈에 들어갈 수 있지요.

 

2.요즘 우리 아이가 치아교정 때문에 질긴 것이나 딱딱한 것을 전혀 못 먹는데

   피곤한 수험생이라 먹는 것에 신경이 쓰여요.

   그래서 물렁한 간식과 생과일 주스를 많이 만드는데 그 중에서도 젤 간단한 게

   <단호박 고구마 샐러드> 이름은 거창하지만 만들기가 무척 간편하면서도 맛이 좋아요.

   단호박 반개에 고구마 2개를 큰 대접에 담고 밑에 물을 살짝 부은 다음 전자렌지에 15분

   돌리면 아주 적당하게 익지요.

   그 걸 으깨서 적당량의 마요네즈를 섞어요.

   한덩어리씩 떠서 담고 그 위에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리면 공들인 간식처럼 보이지요.

   파슬리가루는 대형마트에 가면 제과제빵 코너에 있어요.

   냉동보관 해도 되므로 여러 요리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답니다.

 

3.생과일 주스는 키위가 젤 좋지요. 블렌더에 갈 때 물 좀 넣어야 마시기 편해요.

  신맛이 나면 설탕을 타면 되는데 아무래도 비타민C가 파괴되겠죠?

  그래도 맛을 무시할 순 없고...

  요즘은 예년에 비해 오렌지가 약간 싸니까 그 걸로 주스를 해도 좋더라구요.

  건데기가 싫으면 망에 걸러도 되구요. 그냥 마셔도 씹히는게 있어서 좋지요.

 

4.생선이나 육류를 다루고 나면 칼과 도마에서 냄새 나지요?

  끓는 물에 소독하기도 하는데 식초를 부어서 소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성에서는 아무래도 병균이 견디기 힘들테니...

  식초를 부어서 그냥 말립니다. 첨엔 톡쏘는 지독한 냄새가 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휘발되어 저절로 없어져요. 식초는 우리몸에 좋은 것이니까

  다른 소독약 보다는 낫겠죠?

 

5.저처럼 된장,간장 얻어올 곳이 없는 분들

   집된장 구입하고 싶으시면 '미서니' 나 '서일농원' 이용해 보세요.

   저는 청국장과 된장을 그 곳에서 사는데 집에서 만든 맛이 나요.

   서일농원 것은 다소 비싸다고는 하는데 전 직접 그 곳에 가보고 청결도나

   품질을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그냥 구입해서 먹습니다.

   요즘은 된장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많아서 더 좋은 곳도 있겠지만요.

 

*이상 밥 하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나중에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