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전교 회장이 되었습니다
기쁨 보다는 고민이 앞서더군요..
물론 담임선생님 께서 추천하시는걸
못시킨다고 햇더니
어머님 절대 기부금을 하거나 그런일은 없으니
시키라고 하여 출마했더니 회장으로 당선이되더군요
작년 부회장 햇던 엄마에게 물었더니
기부금 식사 일체 없었고
스승의날 꽃 정도...
경비 또한 회장 부회장 할거 없이 영수증보고
똑같이 나누어 냈다고 하더군요..
지금 저희애와 같이 부회장 된엄마..
식당에 모여서 이야기 하는데
식당도 싼 집이라고 이죽거리고
다덜 형편이 어렵다고들 하니
그럼 우리도 작년처럼 거의 안하는식으로 이어가자햇더니
그건안된다고 회장이 돈을 쓰라네요..
"우리한테 거하게 한번 쏘고 자존심 굽히고 도와주세요 하시오"
그럽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대뜸 얼마를 내시오 하더군요
속이 뒤집어 환장하겠더군요
식당에서 언성 높일수도 없고..
집에와서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
펄쩍 뜁니다... 어디서 그런 미친 소릴 하더냐고..
학부모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선생님들이야 주면 좋고 안주면 그만인것 같은데
회장됐다고 하니
다덜 그거하면 몇백씩 내야된다던데...
전학년 선생님들 다 식사를 사야된다던데..
옆에서 오히려 더 부추기고 더 난리드만요..
조용히 지나갈려하면 비웃기도 하고
학생이 회장이지 엄마가 회장인가요
학생이 일만 잘하면 되는것이지...
선생님들은 아이를 추천할때(추천없으면 출마못함)
성실하고 정말 모범이 되는 아이를 추천합니다
옛날처럼 돈쓰고 그러지않기때문에 (그러잖음 형편괜찮은 아이추천하겠죠)
하지만 부장선생님들은 일반선생님들과 달리
상당히 바라는것 같습니다..
아이 일이 아니고 내일 이라면 다 그만 두고싶네요
부회장 엄마.자존심 숙이고 도와 주세요 안했다고
전혀 연락을 안하네요..
저도 그냥 혼자 하기로 했구요..(간식이며 스승의날이며-도데체 이런걸 왜 요구하는지 어머니회에서 다 지원이 나오는데 저도 어머니회 들었구 회비도 냇는데)
차라리 그게 속편합니다
바른길로 가기가 상당히 힘드네요......
스트레스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