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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국


BY 짱구엄마 2005-04-06

모처럼 친정을  아이둘과  기차를 타고 다녀 왔습니다.  식목일 아침 , 일찍밥을 먹고 엄마랑 애들넷(우리둘, 오빠네둘)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갔습니다.    여린쑥을 봉지가득 담고 쓴나물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캤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집에 갈 생각을 안하니  애들은  지들끼리  집으로 돌아가고 ...

 

기쁜맘으로  집으로 돌아오니    뒷마당 에  엄마가  상추씨 뿌려놓은곳을   파헤쳐놓고  이제 막 꽃봉오리 올라오는 꽃들도 다 꺽어지고 ...   이녀석들이  마당에 키우는 개를 풀고 놀았던것입니다.    아버지는  화가나셨지만  손주들에게 말도 못하고 ...

 

늦은 점심을  금방캔 , 내가 넘 좋아하는 쓴나물 , 돌미나리랑  밥을 먹으니 세상에 부러운사람이 없더이다.  엄마는 쓴나물을  사위좀 주라고 하는데  나는  애아빠는 쓴나물을 안좋아하니 그냥 아부지나 많이 드리라고 다  놓고 오려는데   결국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쑥을 조금 가져왔다.   

 

아침에  쑥 버무리와 쑥국을 끊여  주니  이게 무슨맛이냐고  국물 반숟가락먹고 . 쑥버무리는  한젓가락 먹고 안 먹는다.   

그래 ,  맛있는것 나 혼자 다 먹는다 .   이 미운 신랑아!!

 

저 촌닭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