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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내막둥이


BY 세꼬 2005-04-06

여기 하남시도 성남 장처럼 4,9일 장이 있어요.

 

지난 장날 둘째녀석 오랫만에 혼자 컴좀 두들겨 보라고 막둥이만 데리고 시장으로

 

장구경을 나갔죠. 흠~ 미운7살이라고 얌전히는 있을지언정 조용히는 절대로 안있죠 --

 

버스타서 내릴때까지 쫑알~쫑알~

 

그날의 쫑알댐은 대략 이러했읍니다.

 

`엄마~ 저간판 머라고 써있어요?`[이녀석,..아직 글을 다떼지 못했읍니다 --;;]-대답하고

 

`엄마~ 우리어디가요?`-대답하고

 

`엄마~ 오늘 간식 뭐에요?`-대답하고 이렇게 죽~ 이야기 하다가 뜬금없이

 

`엄마~ 내가 구구단 외우게요~ 안외우게~요!` - 이녀석,..글자는 모르는게 형아외우는거

 

줏어외워서 2단과 3단을 합니다 ㅡ,.ㅡ;;; 심심하면 자랑합니다

 

`엄마~ 세계에서 제일 깊은 바다가 어디게~요!` - ㅡ,.ㅡ; 몰러~!

 

`서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 - 그려,..

 

`엄마~ 소금사막이 있게요~ 없게~요!` - 있다[사실,..찍었습죠 --;]

 

`엄마~ 세계에서 제일 추운곳이 어디게~요!` -몰러

 

`남극`

 

`엄마~ 제일크고 육식동물이고 그랬던 공룡 이름이 뭐게~요` - 나 그건 아러 티라노

 

`엉`

 

뭐,..이쯤되니 뒤에있던 고등학생 남학생둘이 끅끅대고 웃느라 정신이 없읍니다 --;

 

글자도 몰라서 간판 읽어달라던 넘이 이러구 있고 엄마는 제대로 대답하는게 없으니 --;

 

그넘이 이런걸 어케아냐구요? 책벌레 형, 누나가 있는데 바로 그 10살짜리 형아가

 

아는척~ 똑똑한척~[인정은 하지만 --;] 동생아페서 뽐내는걸 즐겨서 막둥이한테

 

문제내고 하다보니 막둥이도 외워버린겁니다 ㅡ,.ㅡ;;;

 

저요? --;;; 많이 듣던 문제는 알겄는디 그누무 답들은 왜 다 꼬부랑 말인쥐~ 당췌 --

 

외워지질 않는것을 워쩌란 말입니까!!!

 

이거말고도 문제 많이 들었는데 --; 까무거씨유

 

게다가 솔직히,..문제는 생각나는디 답이 생각안나서 큰아들 불러서 답 무러봐서

 

적었어요~~ ㅜ,.ㅜ

 

문뒤들,..그려,..니들 잘나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