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신랑이 맨날 술술~해싸서 저도 한잔할라고 사러 가려니 귀차나스~
딸래미 학원끝나고 오면 12시인지라 마중나가믄서 맥주 사다 무거야지~ 하고 뒹굴~
헐,..가봉게 문을 닫아씨유 ㅡ,.ㅡ;;;;
집에와서 딸은 숙제하고 여페서 도닦으며 아컴둘러보며 있다보이 파드득~!생각나는
냉장고속의 체리소주~! 오예~! 심봤다!
원래 맥주만 먹지만 아쉬운데 가리긴 뭘가리겄어여 ㅋㅋ ㅡ,.ㅡ;
안주는 음꼬 냉장고 자알~ 뒤져보니 건포도가 뒹굴~ 흐흐 이거라두 고치장 접시에 담고
오랫만에 먼지그득한 소주잔 꺼내 반짝반짝 닦아 컴앞에 빨강 체리소주와 함께
앉았져.
음냐,..이누무 병이 이상한걸 그때 알았져.
왠 뚜껑에 철사가 잔뜩 --;;; 느껴지는 수상함에 붙어있는 딱지를 읽어보이,.헐
체리라 믿어떤 그색은 딸기였고, 소주라 믿었던 그액체는 샴페인 이었음돠 ㅡ,.ㅡ
아띠,..간만에 씻은 내 소주잔 ㅡ,.ㅡㅋ
에라~ 기분이나 내자 뜯으려는디, 헐,..이땅걸 언제 뜯어바쓰야~ --;; 한참 고민하며
철사를 돌리고 돌려 겨우 따서 소주잔에 혼자 분위기 흘리며 ㅜㅜ 꼴깍~!
냠,.. 맛있데요 ㅡ,.ㅡ;;; 너무 맛있는 그음료에 대한 감상은,..
음,...아시죠 `팬돌이~!` 딱,..그맛,..그느낌,.. ㅜㅜ
옆에 일기쓰는 딸에게 `딸,..이거 팬돌이다! 무거볼텨?`
호기심으로 반짝대는 눈을 들이대며 맛을보더니만,..바로 완샷! ㅡ,.ㅡ;;;;;;;;;;;;
한 3분지났나,..`엄마, 그거 디게 맛있네~ 한입 더먹어도 돼요???` ㅡ,.ㅡ;;;;;;;
읽어보이 알콜도수도 영점 어찌고 저찌고, --; 그려 한잔 더무라~
또 소주잔 한잔 완샷~!
`딸,..이마 내밀어봐`
혼자 기분내며 딸래미 이마에 건배~! ㅡ,.ㅡ;;;
아주 맛있는 체리소주[ㅜㅜ]였어여~
근디, 진짜,..팬돌이랑 똑같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