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고있는데 아들녀석과 딸애가 온집안을 뛰어다니며 난리가 났다.
쫒기는 딸애의 비명소리가 거의 기절 수준이다.
비누칠땜시 나오지도 못허구 아들녀석 이름을 부르며 소리소리 쳤다
그래도 멈추질 않아 악을 썼더니 아들 녀석이 문을 벌컥 열며 나에게 덤빈다.
"엄마!!!왜 나한테만 맨날 소리질러,누가 동생을 여자로 낳아 달랬어?"
"쾅"
부랴부랴 씻고나와 아들 방으로 가보니 혼자 눈이벌겋다.
눈물을 안들키려고 껌뻑대고서..
딸도 불러놓고 야기를했다.
매번 어떡허다 보니 진짜 아들만 혼이난다.
오늘은 매번 써먹는 ..여자니까..연약허니까...이런건 안통헐거 같다.
"험험,OO야!.지금 너희 세대엔 남자가 넘치고...여자가 적어서 네가 결혼헐때쯤엔
짝이모자러서 외국서 수입?을 해야할 상황이 될지도 모르거든? 근디 너는 여자 동생이
있으니 동생이 결혼헐때 다른 혼수는 필요없구.너의짝이될 여동상이나 누나가 있는사람을
자격으로허믄...결국 너 한텐 이동생이 너의 혼처를 구해주는 사람이 되지 않겠어?
그런 동생을 니가 아껴 줘야지"
했더니
"꼭 그렇게만 되는거야?"허며 볼멘소리는 내지만 어처구니 없는 엄마말을 믿는
눈치다.
그렇게 달래서 각자 눕히고 나오며 아들녀석이 젤 싫어하는 영어테잎을 틀어놓고
나오는데...
"엄마!! 수입한 여자헌테 장가갈일 없담서 이건 꼭 왜 들어야해?"
헉!!!
뭐라고 대답을 할지몰라 숨을 가다듬고..
"어여 자! 낼 얘기허게"...!!!허구 나왔다.
님들!!! 낼 지가 뭐라 해야하나유?
걍 그때그때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