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0

고추장 담은날


BY 사과향기 2005-04-12

준비중이던 고추며 여러가지 아침일찍 남편한테 방아간에 보내고 가마솥에 불을 지피고

어제 엿길금에 삭혀놓았던 밀가루 솥에 부어 나죽어 습니다 복창하고 팔빠지게

저어도 밑에는 눌은것같다

 

칠한년 칠반 엄니는 아궁이에 불지피시고 오학년 일반 며느리는 허리 주져앉게 졌고  졌읍니다 아침에 시작한 엿길금물은 점심먹고 큰함지에 펴네여 고추 스물네근 빠온가루

메주가루 물엿 조금넣고 소금 두대반에넣고 또 저습니다

 

올해는 조금만 담자는 내말이 무색하게 작년보다 더많아 저버린 고추장

셋재시누 시동생내 작은항아리 에 담아놓고 중간항아리 두개에 담아놓은니 몸여기 저기

신호가 옵니다

 

뒤설거지 하고 누우니 아이고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배곱푸다는 작은아들 아이 아들

엄마 고추장 하고 나니 힘들어 저녁할 기운도 업네 ...

엄마 머시켜 먹을까 내시킬깨 ...

 

이리해서 일하고 들어온 아들 덕을 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