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조언 잘 듣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판단이 잘 안서고 한 예를 가지고만 사람을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기 쉽지 않아..
(사실 어찌보면 남친에 대한 좋은 얘기를 기대하는 심리도 있겠죠..)
또한번 글을 올려요..
입장차이에 문제가 있다는거죠.
어떤분이 올리셨죠..
그분도 잠이 많으시다고..하지만 할일은 다 하고 잔다고..
네...
문제가 그겁니다
저는 남친이 어느정도는 몰라도 제가 제 입장에서(순전히 제 입장에서입니다)봤을때는
별로 할일을 다 하지 않고 잠을 자는것 같고
남친은 자기 할꺼 다 하면서 잔다고 생각하는것...
언젠가 제 친구가 저에게 그런말을 했습니다
너 대단하다..
그 말은 저보고 심하게 부지런하고 계획적이라고 말한겁니다.
저..학교다닐때 인천에서 서울까지 다녀도 알바하고 학원다니고 방학때도 하루 4~5시간씩
피곤에 절어 살았어요.
공부도 하고 돈도벌고...
네...저 좋게 말하면 부지런하고 계획적인 스타일이고
나쁘게 말하면 참...생활에 여유를 당최 모르고 늘 시간에 쫒기고
늘 불만인...그런 사람입니다
그 반대가 남친입니다요...
이 사람.....가진거 없어도 늘 여유를 가지고 한발 물러서서 볼줄 아는..
뭐..그건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네...
문제는 그거에요
저 이남자...참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도 말했듯이 가진거 개뿔도 없는 남자인데도
믿음직스럽고 그저 그사람 얼굴 떠올리면 의지가 됩니다....
그런데 전 그남자처럼 못합니다
이 남자 내가 뭘해도 도둑질이나 바람피우거나 요런거 아니면
무조건 오케이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해를 못해요...
3시에 인나든 4시에 인나든 5시에 인나든..그저 냅두면 될것을
깨우는 저를 이해못하지만 요즘엔 나름 자기도 맞추느라고 화는 안내지만..
또 하나 그게 게임입니다..
사실...께임땜에 4년을 내리 싸웠어요...
가뜩이나 잠 많은 남친...일 틈틈 퇴근후 껨하고 자면 더욱더 늦게 일어나고
다음날 데이트는 반나절 지나야 이뤄지고..
저는 또 집에 일찍 가야하고...휴~
요즘엔 사실 잘 안하는데 제가 또 피해의식같은거 느꼈나봐요..
랭킹전이네 어쩌네 자기가 고랩이라고
저랩사람들(접 못하는사람)꺼 아디 들어가서 같이 싸워주고
에혀
꼴비기 싫어요
남친은 또 남친대로 내 눈치보느라 껨하고 대충 정모하고 끝나자 마자 요즘엔
컴 바로 끄네요...
전또 저대로 정말 껨좀 안했음 좋겠는데 남친이 좋아하는거니
하지 말라 말도 못하고 하면 짜증나고..(속으로 지가 언제부터 그케 챙겼다고
남들 랭킹전까지 다 해준대~이런생각)그래서 은근 저도 저대로 눈치보고..
에혀..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닌거 같아요..
정말 어찌 이리도 안맞는 사람끼리 사랑한답시고 만나는지..
어찌 이리도 안맞는 사람끼리 매일매일 싸워가며 또 죽어라 만나는지...
제 주위 친구들은 그저 그럽니다
너네 둘이 성격적으론 안맞지만
그리 싸워도 오래 안가는거 보면 결혼하면 안싸울꺼다..
가끔 그 말을 위안으로 삼기도 하지만
남친이나 저나 그저 답답...
우리 이렇게 만나도 되는걸까요...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둘다 싸우면 하는말이 똑갔습니다
너 대체 나 왜 만나냐....
이 말... 이말뿐이네요..
정말정말 낙천적인 그 사람과....
(남들은 어멋..학벌도 별로야..집안도 별로야..벌어놓은 돈도 없어..외모도 그저 그래...
저 남자 별로다..라고 생각해도 본인은 무척 만족~~인생 모있어~~그저 잼나게 살면 되지~~ 난 잘할수 있어..이런 사람)
모든게 불만이고..상처잘 받고 그래서 우울증으로 약물치료까지 받은저..
(남들은 생활력강해 돈도 잘 모아..나름 똑부러지고 똑똑해..얼굴도 이뻐..(죄송해요-_-)
겉으로 보기엔 참..괜찮은 여자야..라고 생각해도 정작 본인은 상처 잘 받고 질투심도 많고
그래서 사는게 좀 우울한...내가 과연 잘 할수 있을까??난 왜 이모양일까...이런생각만 하는사람..)
이런 우리가 맞을래야 맞을수가 없네요.
그래도 어떻게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사실은...
딴남자 만나는것도 귀찮구 전 혼자 살 생각없고요
요즘 남자들은 맞벌이 원한다는데
전 전업하고 싶고 능력이 되던 안되던 우선 너 전업할람 하라 라고 말해주는 이사람
포기하기도 쉽지 않고요 (꼭 그때문만은 아니구요)
오늘 남친이 제게 한말..
그저 웃으며 살고싶다..
너나 나나 똑같이 생각있는 성인이다..내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생각하고 냅두면
우리가 싸울일 없다..우리는 웃으며 살수있다..
이거네요...
전 암말도 못했구요..
그저 냅두라며 자길래 저도 걍 냅두고 왔네요...어째요
진짜 어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