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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하나도 없네여...


BY 옆집 2005-04-16

왜이리 힘이없지?

밥하기도 싫고, 청소도 귀찮고, 먹는것도 땡기는것 없고.

거기다 머리까지 지끈지끈하니, 만사에 의욕상실이다.

아컴에 들어와 여러님들 글 읽어보면,

남편이랑 지지고 볶는것, 의견차이로 답글다는것도 다 힘이남아있어

그러는것같아 부럽기만 하다.

봄을 유난히타는 성격도 아닌데 올봄은 왜이리 나른하고,매사에 힘이드는지.

중년 갱년기 증상인지, 어디가 안좋은가?(건강염려증)

그제나, 어제나, 오늘이나 다 그날이 그날같은것.

어떤이는 평범한 나날이 기쁨일지 모르나, 나는 맥빠진다.
웃어도 헛웃음이고, 건강생각해 한시간이나 강가를 걸으며, 민들레며, 쑥, 개나리등

만발하기 시작하는 들풀, 새소리 물소리조차 귓가를 어지렙게 할뿐이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신혼초, 반지하에서 시작해  신혼여행비도 아낀다고   배낭매고, 고속버스타고,

매달 월급의 2/3이상을 저금하며, 돈밖에 모른다고 욕먹어가며 살았다.

반찬은 파장무렵, 재래시장 떨이물건으로 사고,

옷은 여기저기 얻어서 입고, 내몸에 돈드는거는 아에 관심밖이었고.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돌이켜보니 후회되는일 투성이네.

ㅇ옛말에 돈이 사람을 따라야된다 하더니, 그말이 맞다.

새는돈을 무슨수로 막으랴.

 

인간사 새옹지마라

기쁜일있으면, 슬픈일있고,

불운이 있다가도, 행운이 찿아오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돈이란,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없기도 하고.

 

내손에 없는 6개에 연연하기보다는

내손에 있는 4개에 감사하고,

내손에 9개 가진이도, 내손에 없는 하나때문에 지극히 불행할수 있고,

내손에 9개 없이 비록 1개를 가졋을지라도, 그하나로 지극히 행복할수 있다는,

인생의 사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깨울칠 나이에도 맥이 빠지다니....

 

죽을때까지, 안고 가아할, 삶의짐, 고통

그것을 기꺼이 안으려하는게 원인일까???????

 

지극히 평범한 옆집아짐이

그냥 기분전환이 될까싶어 별로 도움안되는글 올려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