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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한지 16일째....


BY 카니발 2005-04-16

놀아보면 아프다더니,

이제 슬슬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의욕도 없고, 재미도 없고...

머릿속에서 돈걱정만 하고 있고...

정말 웃기죠?

 

회사 그만둘때 정말 화려하고 신나게 살아야지 했었는데,

몇일전부터 몸이 축축 늘어지는게 미치겠어요.

원래 이런가요?

 

아침에 헬쓰장을 2주정도 다녀보니,

정말 부지런하고 활기차게 사시는 전업주부들이

엄청 많더군요.

가끔 동네 언니들한테 전화하면 다들 운동가고, 마실가고

뭐든 배우러 다니고... 정말 한가한 분들이 거의 없어서

심심해 죽겠어요.

 

너무 복에 겨운 푸념인가?

월요일부턴 고용보험센타에 가서 실업신고도 하고,

시청에서 주관하는 5차원 학습에 대한 교육도 받고

운동도 열심히 할랍니다.

아컴에도 매일 출근 도장 찍을거예요.

동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