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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다니려고하는데


BY 걱정 2005-04-19

저는 결혼한지 9년차된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둘키워가면서 여태 아끼고 안먹고 안쓰기 작전으로 살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나니까 그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왜냐하면 씀씀이가 커질수밖에 없고 교육비도 많이 들어가고

그리고 저또한 안쓰기에 지쳐버리고 이젠 지긋지긋하기조차 하니까요

물론 그동안 지지리 궁상으로만 산것은 아니지만

티안내고 아껴쓰는것은 더 힘든거 아니겠어요.

남편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다니지만

급여가 그리 많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살다가는 노후대책은 커녕 아이들 교육이나 제대로

시키겠습니까.

정말 입맛에 맞는 직장은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들 커서 오후까지도 시간이 널널해지고해서

아르바이트라도 다녀볼까 하던차에

아는분의 권유로 보험회사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1년 정도는 연봉도 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누가 나한테 보험이나 연금 등을 가입하려고 줄서있는것도 아니고.

또한 아는사람한테 폐끼치기 싫은데 일단 아는 사람들 찾아다녀야할것같고..

아침마다 아이들 준비시키고 나또한 출근준비에 영업이라는것이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거잖아요.

그동안 세번의 미팅이 있었는데

이야기 끝까지 들어보고 결정하자 했습니다.

구구절절이 맞는말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런 준비가 된사람인가 말입니다.

집에서도 게을러빠져가지구...

요즘 혼자서 스트레스 왕창 받고 있습니다.

남편은 힘들다고하고. 차도 바꾸도싶다고 하고.

할일은 많은데 돈은 없고.

아직 젊으니까 걱정안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지나갈것이고.

나중에 나이먹어서 후회하겠죠.

전 할수있을때 한번 도전해보자는 심정이기도합니다.

그러나 3개월이고 6개월이고 1년이고 하다가 그만두면

어찌보면 그만큼 저에게나 아이들에게나

힘든 시간만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다니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말.

그럼에도 열심히 일하고 유지해가는 분들보면 정말 위대해보일정도입니다.

집에서 펑펑놀더 내가 출근이나 제대로할수 있을지.

그리고 집안일이랑 아이들 교육까지 다 감당할수 있을지...

매일머리속에서는 스트레스가 부글부글끓네요.

아직 일도 안나갔는데 이러니 어찌다니겠어요.

잘 아시는분 잇으시면 용기좀 주실래요.

지금 일하시는 분들한테 물어보면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도전해볼만한 일이다.  일년이상만 꾸준히 해보면 된다고하대요.

정말 걱정입니다. 다음주에 면접인데 말입니다.

요즘 혼자 스트레스받으면서 고민하느라  아이들한테도 신경질이 장난이 아니고.

오히려 잠을 많이 잡니다. 왜이렇게 끙끙앓고 있는건지.

아마 그만큼 신중하게 생각하는 중일수도 있구요.

젊었을때 무엇이든지 도전해보는것이 좋겠다는 주위분의 격려도 있었구요.

아 머리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