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착했던 남편이 저를 마구 때리고, 정신병자로 몰아 병원에 감금하고….”
20일 오후 만난 주부 오모(35·서울 사당동)씨는 지난 몇년동안 사이비 종교에 빠진 남편에게 짐승처럼 맞았던 악몽같은 기억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국내 굴지 대기업에 다니면서 착실한 가장이었던 남편이 결혼 6년째인 97년부터 사이비 종교에 빠지면서 폭군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함께 종교생활을 하자고 제의했고 이를 거절하는 오씨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남편은 급기야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과 짜고 오씨를 정신병자로 만들어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정신병원에 감금했다. 무려 80여일동안 정신병자로 몰려 감금당했던 오씨는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 2002년 이혼했다. 전 남편은 최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가정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날로 잔인하고 흉폭해지고 있다. 주부 정모(서울 양재동)씨도 정신병자로 몰려 70여일 동안 감금됐다가 탈출했다. 정씨의 전 남편도 자신이 믿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98년부터 목검으로 때리는가 하면 옷을 벗기고 가죽혁대로 때리기도 했다. 또 집 옥상으로 끌고가 때리는 등 무자비하게 구타를 가했다.
서울 성내동에 사는 주부 박모(39)씨도 의처증이 있는 남편에게 정신병자로 몰려 열흘간 정신병원에 갇힌 적이 있다. 고의로 술을 먹이게 하고 잠든 사이 정신병원으로 데리고 가 ‘알코올 중독자’로 몰아 강제 입원시켰던 것. 박씨는 결국 친동생의 실종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의해 간신히 병원에서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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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자 문화일보에 난 기사를 조금 옮겨왔어요, 인권유린이 너무 심해서요.
여자라 슬플까요? 아님 잘못 된 만남일까요? 종교문제로 갈등을 빗는다니 종교를
강요할 수는 없죠, 갈수록 깨져가는 가정이 늘어날거라 해요.
참 큰 사회문제입니다.
여자들은 죄없어요, 왜 여자에게만 자유를 빼앗을까요?
어떤 제3세계 여성은 '죽든 살든 남편에게서 벗어나는 길은 자살뿐이었다'고 합니다.
이글이 참 종교인에게는 무관함을 밝혀둡니다.
단지 같은 여성으로 안타까운 맘에 글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