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 집에 가셨어요.
아직도 아빠이야기 꺼내시면서 울먹이시네요.
몇년전 4월25일날
'너희들 결혼기념일인데 뭐하냐?'
전 그때 깜짝 놀랬답니다.
차갑기만 한 아빠가 내 결혼기념일까지 알고계셨다는것에...
아빠의 사랑방법은 늘 그런식이셨어요.
아빠에게 광마우스 하나 사드렸을때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늘 앞서가셨던 울아빠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는 기계들 새로 사시곤
그거 연결하시다 다 못하시고 가셨지요...
저 요즘 아빠처럼 컴퓨터옆에 종이쪽지 얹어놓고
태그연습 하고있어요.
늘 뭔가에 열심히셨던 아빠
저,,아빠 흉내 내도 되죠?
요즘엔 꿈에서도 놀러안오세요? 바쁜일 있으신가보다^^
아빠~사랑해요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