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며늘이 틀니 해준다고 들떠서 자랑허며 갔던 시모가 이틀 만에 돌아 왔다
헉~!!!의술이 암만 좋아져도 이렇게나 빨리?....
한번 보자고 달겨 들어도 당췌 입을 안벌려~
하이구 죄다 금으로 끼웠나~내가 빼갈까봐 몸 사리나?..????
지발 좀 봐유~~꿋꿋이 다문 입..
흥! 그려 안 보여 주믄 말면 되지..골고루 하는 노인네여...
한 참후 논에 가시는 시모에게 마실 물 챙겨 가라허고 돌아서는데..이상타
치아가 안 보이네..궁금 궁금...다시 악을 쓰며 열어보니...잇몸과 예전에 있던 듬성 니...
이율 들어 보곤 기가 차서 드러 누웠다..
돌아온 시모 나한테 가방과 옷을 내 민다.
이거이 뭐여유?
큰 며늘이 안 입는거 싸줬단다..
이런 ㅅㅂㄹ..
곱게 포장해 뒀다...소포로 보내 주려구
내 구멍난 양말꺼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캥이는 아지트에 가서 보세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