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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수


BY 사십대초반지나 2005-04-27

용감한자가 미인을 얻는다 했디

이말은 남자에게만 해당되는말이 아니란것을

내나이 사십줄에 들어보니 이제 알겠다.

여자도 용감해야 자기마음에 드는 남자를 쟁취할수있다.

여자라고 수동적으로 남자의 선택만 기다리는것이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이제 세상물정 다겪어 본 내가 다시 20대가 될수있다면

정말 내가 사랑하고 멋지고 나의 수준보다

훨씬높은 오르지못할 나무라도 쟁취할수 있을것 같다.

용감하게 여자가 먼저 대쉬하면 않될일이 별로 없을것이다 

젊음이라는 무기가 얼마나 막강한지를 이제 알겠다.

나 미인축에 속하지만 이제 이나이되니 오십대 남자들도

돌아보지 않는다.

젊음이 가버리면 끝장인것 같다.

아름다운 황혼이니 어쩌니해도 정말 늙은모습은

보기가 싫더라.

약국에 갔는데 오십대후반쯤 보이는 여자약사가

있으니 기분이 좋지않았다.

20대 적어도 30대의 약사라야 믿음이 간다.

나만 이런것이 아닐것이다.

혹자는 여자는 늙으면 추해지는데 남자는대게 사회적인

지위가 갖추어지면 오히려 나이들어 더 중후한 멋이 풍긴다 하던데..

천만에~

증권사 객장에 나갔더니 컴퓨터세대가 아닌 중늙은이들만

모였던데 5~60대 아줌마 옆에가니 아무런 냄새도 않나는데

5~60대 아저씨들이 옆에오니 꼬린내 담배냄새 이빨냄새..

꾸리꾸리한 영감탱이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

남자들도 나이드니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시끄럽게 떠들고

수십년전 우스개를 어디서 듣고와설랑 우스워 죽겠다고 박장대소하고

 증권사 창구에 놓여있는 사탕을 한움큼 쥐어서 주머니에 넣어

가질않나... 내가 보기엔 늙어가니 남자들이 더 추하더라.

어째 시작하고 끝의 주제가 달라졌네요 횡수,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