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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미칠것 같아요


BY 미치기직전 2005-04-27

제가 오늘 이혼법정에 갔었는데요.

이러구 살아야하나...

미치겠더라구요.

이유없는 무덤없다구 결혼하구십년 정말 이러구 살아야하나 싶어요.

남편이 아니라 웬수라는말 정말 힘들어도 참고 살아야지 다짐하구또해도

이남자 세월이 갈수록 거짓말만 늘고 아이들 생각해서 참다 참다 오늘은 법원까지 갔어여.

그래도 못  헤어지고 끝내는 그냥 왔는데...지금 이 인간은 자기 좋은 일에 빠져서 술독에 빠져있겠죠..거짓말은 선수라 따라가지도 못하고  전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없어요.

나쁜 놈 저주받을놈 미친놈..........

정말 십년이란 세월이 무섭내여

욕은 하는사람도 싫어하던 내가 이렇게 변해가고 있어요.

변해가는 제자신이 싫어요.

미치겠어요.

남편이 너무 미운데 갈수가 없어요.멀리 가고 싶어요.정말 멀리.....

그사람은 이유가 있지만 전 그 이유가 정말 핑게로 들리니...이건......

제가 바보인지..그만 다 그만 두고 싶어요

십년을 잊을 수는 없겠죠...흑흑흑

아이들도 불쌍하고..전 더 불쌍하고...

남편의 모든것이 싫어요..다 잊고 싶어요..지난 십년의 기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