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라는 것은 (1)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에게
은근 슬쩍 다가와 눈웃음치며
길게 꼬리를 치고 또 친다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
그 눈부신 날들의 가운데
호젓하게 자리한 아름다운 당신
부르면 언제나 곁으로 다가와
당신의 고운 향기를 뿜어준다
그 고운 눈 흘김에 가슴은 방방
연초록 고운 향내를 풍기다 보면
한 시절 신열도 금세 사라지고
쏴 ~ 한 바람소리로 모든 게 사라진다
당신을 바라볼 때 마다 느끼는 심사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는 것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
그로 인해서 언제나 새롭게 산다
바라만 보아도 즐거운 당신 때문에
나는 날마다 당신을 지긋이 바라본다
하늘거리는 당신의 고운 손길을 보고
함박웃음 터뜨리는 그대 가슴을 보고
자지러질 듯 터지는 생명의 환희 속
영원을 향해 노래하는 너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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