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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둘중 하나는 분명 바보일것이다..


BY 누굴ㄲㅏ? 2005-04-29

남편이 바람이 났다. 아니 났었다.

대화상대가 필요해서 잠시 마음만 흔들렸다고이제는 다 정리했다고 해서 믿었다.

근데 오늘저녁 평소엔 때려죽여도 못하는 일을 하다가 못 볼것을 보고야 말았다.

디카사진을 컴에 저장하다 이상한 사진이 있어봤더니 그여자랑 키스하는사진이 저장되어

있었다.... 하하하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그사진을 봐도 아무느낌이 없다. 화도 나지않고 분노도 일지않는다. 그저 웃음만 나올뿐...

전화해서 키스1은 어디로 가고 키스2만 있냐고 하니 무슨말을 하냐고한다.

잠시생각하는중인지 정적이 흐른뒤 아무말도 안한다.

난 자기 바보아니냐.. 그냥 혼자 추억으로 묻어두고 가끔 생각이나하지 뭐하려고 증거는

남겨놓느냐. 바보같으니...   나 모르게 해야지...이렇게 증거를 남겨두면 나더러 어떻게 해달라는 말이냐.... 대답이 없다.  아차 싶었겠지.. 컴맹인 와이프가 디카사진 저장할줄이야

꿈에라도 생각했겠냐.......

아무 우리 둘중 하나는 분명 멍청한 바보일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전혀 동요없이 그렇지...더이상 내가 뭘 바래...하고 생각하는 나나

이런 사진을 컴에 저장하는 신랑이나.....

나도 이제부터 바람좀 피워봐야겠다.... 나도 바람핀다고 하니 그러라고 한다.

설마 니가 ...하는 투로....

쓸쓸하고 외로운 밤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