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일이다.
재수생인 큰아들이 공부하다말고 거실에서 tv보고있는 내옆으로 와서 누워버린다.
동시에 아들방에 핸드폰이 울린다.
몇번을 울려도 아들놈이 받을 생각을 않길래,
나. 않받아?
아들. 그냥둬.
나. 누군데?
아들. 그런애 있어.
나. 계속 울리잖아. 그냥 받아봐.
아들. 아........ 짜쯩나........도대체 어쩌라고.............
그러더니 핸드폰 밧데리를 확!!!!!! 빼버린다.
아들.......자초지종 얘기한다.
얼마전부터 학원에 같은반 여자애가 우리아들한테 잘한단다.
사탕도 주고, 과자도 구워와서 먹어라하고, 음료수도 주고.
그래서 고맙게 받아 먹고, 가끔 음료수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했단다.
조금전에 전화는 그여자애란다.
좋아한다고.........
우리아들 너무 당황스러워 가만히 있으니 울면서 자기 술이 취해 집에 못가겠으니 좀 나와달란다.
아들........나 공부해야해. 옆에있는 니친구한테 부탁해. 했더니
자꾸 울면서 섭섭하다면서 저렇게 계속 전화룰 해댄다.
나.......걱정된다.
재수생이 제일 조심해야할것이 이성교제라고 며칠전 학원설명회에서 원장님이하 담임선생님까지 누누히 강조했는데.
계속 이렇게 아들근처에서 맴돌면 내가 그여학생에게 직접 얘길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