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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 죽갔어!!!


BY 컨추리 2005-05-06

오늘 아침에 밥 속에 콩을 숨겨 아이에게 줬는데 씹다가 느낀 아이가 아빠를 쳐다 보며

입을 덩어리에게 갖다 댄다.

망설임도 없이 덩어린 받아 먹는다.

호통을 쳤다.

너가 먹기 싫은건 엄마 아빠도 먹기 싫으며,몸에 좋은 콩을 싫어도 엄마가 주는것을

매번 뱉어 내면 어쩌냐고...

그리고 애들 먹던걸 왜 더럽게 받아 먹냐고 했더니,자기도 어지간한것만 먹지

진짜 더러운건 안 먹는단다.에휴~

솔직히 애들 먹던 음식은 아직 한번도 먹은적이 없는 나

딱히 더러워선 아니고 그냥 맛이 없어 보여서...늦게 먹기도 하지만 이것 저것 섞어 놓아서

원래의 맛이 다 도망 가버린...

하지만 덩어린 비위가 좋은건지 아님 아까워?서인지 어릴때도 빨고 댕기다 지쳐 던져 놓은 오징어 다리...퉁퉁 불어터지고 색도 바랜...그런것두 아낌 없이 먹어 치웠다.

애들이 먹다 지치면 으례히 아빠에게 갖다 준다.

내가 매번 혼을 내지만 아빠가 다~받아주니 나만 별난 엄마가 된 느낌..

아이에게 박힐 아빠 이미지도 못 마땅하고 행여 버릇없는 아이들이 될까 심히 걱정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