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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책을 사달라는데..


BY 프리 2005-05-11

오랫만에 들어와본다.

 날씨도 우중충.. 내 맘도 우중충..

 저번주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그전에도 2번이나 왔었다.

 **출판사에 들어갔는데, 책을 사 달란다.

 첫번째는 그냥 웃으며 넘어갔는데, 저번주엔 계속 사달라고 하다가

  우리집도 지금은 마이너스라 안된다고 했더니

  이젠 다신 전화안한단다.

  어디 가정집에서 몇십만원이 금방 나갈수 있는 돈인가...

  이번달이나 다음달엔 아이 유치원비(3개월분)가 몇십만원이 나가야 할판인데.

  그날 전화해서 당장 그날 사라고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로 결혼은 안했고 10년지기 친구다

  참 이런일로 이상한 사이가 되버리다니.

  나도 눈 딱 감고 사 주고는 싶다. 하지만 당장 생활이 보이는데

  해줄수가 없다. 제발 주위에 이런일 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담에 그냥 부담없이 전화할수 있을까? 휴~~~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