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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가하면 어떨까?


BY 분가하고픈 여자 2005-05-13

매일 아컴에 들어와서 둘러보고만 나가던 여인입니다.

30대 중반이고 결혼한지 8년, 8살 5살 남매를 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랍니다.

 

결혼후 일년만에 경제적 이유로 시댁에서 시어른과 같이 산지가

 

만으로 6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분가할 여유도 안되고 해서  그냥

 

지금껏 지네 왔는데, 요즘 정말 나도 더 나이 들기전에 시어머니의 부엌

 

살림이 아니라 내가 시집올때 가지고 왔던, 다락에서 먼지에 쌓여 있을

 

나만의 살림으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지금  맞벌이를 해서 아이들은 학교와 어린이집을 마치면 시어머니께서

 

돌봐 주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주변에 직장 다니는 주부들 얘길 들어보면

 

분가해서 살다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시댁에 합가를 하는 경우를

 

간혹 봐 왔는데, 저는 반대로 분가를 해서 오로지 나 혼자서 아이들 건사하고

 

직장일, 집안일을 해야 하는데( 참고로 남편은 직장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 많고

 

그래서 아이들 잠들고 난뒤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보다 많이 힘이

 

들까요?  지금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에 가면 7시 30분 정도 되는데, 만일 회사 근처로

 

집을 구하면, 시간을 한시간 이상은 당길수 있을것 같은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의 귀한 답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