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전 순전히 영감의 스트레스 받이가 되어...
술만 먹으면 주사에 미치게 만든다.
언제나 지나간 일들 들추어 내고 레파토리로 시리즈로 늘어놓고 괴롭힌다.
엣말에 듣기 좋은 말도 자꾸 들으면 싫다고 했거늘 어찌 싫은 소리 가슴아픈 소리를
자꾸 해서 가슴 아프고 서글프고 화가 치밀게 하는지...
그리 상처를 건드려서 스트레스를 줘야 직성이 풀리고 자기의 스트레스가 풀리나보다.
별 직업도 없이 살아온 랑때문에 가정 경제에 내가 거의 책임을 지고 살았거늘
항상 위로 보다는 원망이 앞선다.
무엇을 내가 그렇게 잘못 했는지 알 수 없다.
그래 요즘은 내가 조금 힘들게 하는 면도 있기는ㄴ 한데 그걸 참아내지 못하고,
왜 그러는지 서로에게 상처를 치유하기 보다는 오히려 상처를 긁어대고
그 상처는 가슴 저 밑바닥에 쌓여가고 이제는 정이 떨어진다
환경이 헤어질 수도 없는 현실이고 이제 와서 헤어지자니 내가 너무 손해를
보는 것 같아 그것도 망설여진다.
내가 노력해서 살아와 진 가정도 그렇고 랑의 사업도 이제 안정이 되어가고
일구어 놓은 내 터전을 버리면 결국은 남 좋은 일만 시킨 결과 밖에 더 되겠나
그런데 어찌 해야 좋은가?
갈등은 골은 더욱 심해지고 있던 정도 떨어지고 우리는 완전 이혼하고
8년은 같이 살은 것 같다.
술주정을 부릴 때 쓰잘데기 없이 시누 둘이 와서 안해도 될 말로 내게 상처 주고
동생이 술 먹고 하는 말이니 아닌 것 같으면 그냥 갈 것이지
사실도 아닌 걸 가지고 사실인양 그리고 과장되게 야기 하는 걸 다 듣고
있다가 결국은 내게 한폭언을 하고 간다.
그런 시누들은 어떻게 본단 말이냐?
요즘은 헤어지고 싶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같이 살아도 외롭게 만드는데 같이 살아도같이 사는것 같지 않은데
그래도 같이 살아가야 하는가?
내가 따로 모아논 돈도 하나도 없다.
다 아이들고 가정에 들어 가고 나는 가진 것이 없어서도 못 떠나겠다.
너무 힘들게 할 때는 돈이고 아이들이고 또 내가 외로워 죽을 때 죽는다 해도
떠나고 싶을 때도있다.
사람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들때는 한없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