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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그대


BY 산목련 2005-05-24

파도 처럼 밀려오는 그리움의 물결을,

물안개 처럼 피어오르는 그리움의 무지개를

내 어떻게 잠 재워야 할까.

그대에게 한 발짝도 다가 가지 못하고,

가슴만 아린 그대와의 만남.

많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려도,

더 영롱하게 내 한쪽 가슴을 차지할 사람.

아름다운 추억 한편 만들지도 못하고,

서로가 너무나 그리워 하다 미워할사람.

차라리 그대와 만남의 인연이 없었더라면........

그대의 그윽한 눈빛 속에는 연정이 출렁이고,

그대의 온유한 말씨에는 정감이 배어 있고,

그대의 잔잔한 웃음속에는 외로움이 서려있기에,

더더욱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 .

마음의 삽짝문을 열지도 닫지도 못하고,

밤 바람 물소리에 저린 가슴 웅켜잡고,

얼마나 많은 날 들을,

허공에 그대를 그려야할까.

눈 을 감아 버릴까 ,귀 를 막아 버릴까.

가슴 속 에 타오르는 그리움은 떼어서,

그대에게 고이 보내드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