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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남자친구


BY 세꼬 2005-05-27

중1딸, 아직 진정한의미의 남친은 사귄적이 음꼬,

 

가슴이 자라기 시작한진 2년째인데, 생리도 소식음꼬~ 옷도 주면 주는대로~

 

없으면 엄마꺼 뺏어입고~ 친구 동생꺼 얻어다 줘도 잘입고~[아가씨꺼] 하다못해

 

동갑짜리 남자애[신랑후배아들]청바지 작은거 갖다 줘도 군말없이 입고~

 

헐헐 돈없는 부모헌틴 고마운 딸인디.

 

이런딸이 요근래 같은 남자애에 대한 이야길 자꾸한다.

 

집에서 가까운곳에 산곡초등학교라고 있다. 촌에 있는학교라 전교생도 적고. 거기졸업한

 

남자앤데 별명이 산곡초 전교1등이다 ㅋㅋㅋ 워낙 작은학교라 애들이 그리 별명을

 

지었다. 그러나 학원성적도 항상 톱1인 정말 똘똘한넘이다. 외모는? 갸도 알라다 ㅡ,.ㅡ;;;

 

통통~하고 뽀샤샤 하야코~ 키도 아직 클라믄 멀고도 먼~ ㅋㅋ 울딸하고 비슷 --;

 

학원에서 공부할때 단짝을 한명씩 연결하는데 이번에 그애와 짝이됐댄다.

 

딸친구들은 남자애와 짝이 되는걸 슬슬~꺼려하는데, 딸이 좋단다.

 

`지지배들이랑 짝하면 물어봐도 잘안가르쳐줘여~! 근데 얘는 내가 물어보면 문제까지

 

새로 내서 예를 들면서 가르쳐주고~ 어제는 영어시험 같이 공부해서 학원에서 50개짜리

 

셤보는데~ 갸는 100점 나는 한문제 틀려서 너무 좋았어여~!`

 

이러믄서 너무 즐거워한다. 나도 장난치면서 한마디 해줬다.

 

`어이~딸! 그 이뿐눔 니 생일파티도 못혔는디 주말에 엄마가 피자해준다고 오라혀라!`

 

사실 됐어요~ 할줄알았다 ㅡ,.ㅡ;;;; 근디 진짜로 초대혔다 ㅋㅋㅋ

 

여자애 세명에 남자애는 갸만 불렀다고~ `야, 갸가 남자애 혼자에 그래도 사춘기인

 

중1인데 온대?`했더니만 딸왈~`엄마 갸는 다친해. 성격 정말좋아~! 근데 아쉽게도

 

울보라서 그러지~!` 0_0;; `갸는 하루에 한번은 꼭우는데 여자애들이 밀고 괜히 괴롭히고

 

장난치고 그러면 그냥 울어~!` 0_0;;;;; 헐헐 여린눔인가부다.

 

어쨌든 울집에서 더가는곳에 살기때문에 학원버스에서도 둘이 가장 늦게까지 남는

 

친구다. 서로에게 도움이되기도 하고 둘다 고교에 대한 목표가 같다.

 

사춘기니 뭐니 그딴거 크게 타지말고 꾸준히 친구로 잘지냈으면~하는 엄마로서의 소망~

 

떡볶이랑 피자만 해줄라고 했는데, 좀 더해먹이보까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