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오락가락 한다.
나의 청춘도 어제보다 이만큼 더 갔다.
언제나 세끼 먹고 사는것 처럼 오늘도 그렇게 하루가 시작 되었다.
나를 제외한 사람들의 티나지 않는 뒷치닥 거리를 끝내고 내 방에 들어오니 개지 않은
이불자리와 벼개가 어떻게 해 달라고 뒹굴고 있다. 가끔은 나도 저 벼개처럼 내 생활을
뒹굴고 싶은 충동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끔은 텔레비젼 드라마의 삼류 로맨스나 신데렐라 컴플렉스 같은 환상이 나에게도 오지
않을까 하는 착각과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 걸린것처럼 나 하나의 인내로 여러사람 행복하면
되지 하는 고된 마음으로 내 자신을 회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언젠가는 어느 외국 영화에서 나오는 내츄럴 분위기의 서점을 차려, 나와 같은 공감대의
소설과 허브향 나는 생활을 꿈꾸는 이들과 작은 동호회를 갖고 싶은 희망이 내겐 있다.
그리고는 회색하늘빛과 같은 나의 지난 시절을 웃으며 회상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 제발 내일은 오늘보다 행복하기를 바라고,지난 날을 추억할 수 있는 여유가
다가오기를 바래어본다. 남아 있는 생애 만큼은 남도 미워하지 않고,비난하지도 않고,비교
하지도 않으며 , 절대 나를 깍아 먹는 미련함은 없기를 바래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