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 잘 나가는 아가씨 시절이 있었다. 누구나 왕년엔 다 잘나갔다.......... 입사한지
얼마 안됀 햇병아리 시절. 난 총무과에서 근무했다. 화장실이 급했던 나는
화장실로 달려가면서 여직원들의 숫자를 확인했다. 사무실에 모두 앉아 있었다. 아싸아
빨리 첫번째 칸에 들어가야지 하고 노크를 하자마자 문을 벌컥 열었다. 그러자 놀란 표정
의 건넛편 영업부 총각이 한쪽손애 휴지를 꽉 쥐고 한쪽 손은 노크를 하려고 한듯한 포즈
로 옆으로 쪼그려 앉아 있었따. 엉덩이가 유난히 희더라......... 놀란건 나도 마찬가지
둘다 눈이 똥그레가지고 말도 못하고 일초, 이초, 시간이 흘럿다. 부동자세로 문 손잡이를
잡고 가만 있던 나는 문득 깨달았다. .....여자 화장실이 아닌가벼.......
정중히 미안합니다. 하고 조용히 문을 닫았다. 급했던 떵도 쑥 들어가있었다.
며칠후 복도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다 서로를 외면하며 지나쳤다.......
붙어있는 화장실이 원망스러웠다. 그 이후로 퇴사할 때까지도 그 잘생긴 총각하고 말 한마
디 못해봣다.. 잘살고 있길 ..... 그 와이프 보다 내가 먼저 엉덩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