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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울 둘째 형님


BY 당근이다 2005-06-16

울 형님 초창기 시집왔을때의 일이다.  16~7년정도 됐을라나?

 

찌찔이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고생하고 있을때의 일이다.  은행 대출받아서 돈 안해준다고 

 

두분이 오셔서  살림다 부수고  갓난애를 뺏아갔다.  옷장 열고 한복이며 옷 죄 찢고 살림다

 

부수고 아버님은 해머로 가구며 가전제품 오토바이등 다찍었다.  저 애 부터 뺏어  그래서

 

시누가 애를 데려가고,  한번 왔다가면 바닥에 쥐어뜯은 머리카락이 쓰레받기로 수북 했단

 

다.  이사를 가면 쫓아와서 또 때려부수고...................  아주버님 안 계실때만 와서그랬단다

 

그러길 몇차례..... 아주버님은 효자다.   부모님 말만 듣는다.   쩝......   단순과격한 성격이다

 

첨엔 동네 주민들은 이 형님이 무슨 술집 작부거나 남의 애를 배가지고 왔나? 하고 오해를

 

했단다.  나중엔 시부모 떳다 하면 옆집 할머니가 감춰주고 친구가 감춰주고 했는데

 

아주버님이 시부모말만 듣고 발을 밟아 뼈에 금이 가서 깁스하고 앉아 있는데 친구가 너 왜

 

이러고 사니? 이번에 찾아와서 쥐어뜯으면 너도 대들어!!! 그러는데 기세등등 현관문이 열리

 

더니 또 왔드랍니다.  또 시작하는데 차마 어른한테는 손이 안가고 옆에 있는 시누머리채를

 

잡고 늘어졌답니다.  내가 멀 잘못했어 !!! 하면서 입고 온 옷 잡고  늘어지니 옷이 다 찢어지

 

드랍니다.  시누 깜짝 놀라 신발도 못 신고 들고 뛰고 어머니 바로 입원하고  남편하고 가

 

봤더니 빨간 매니큐에 알 굵은 반지끼고 굵은 시커먼 눈썹에 새빨간 립스틱 바른 눈이 무당

 

보다 더 살벌한 어머니가 고스톱치며 아하하하 웃는소리가 복도까지 들리드랍니다.  당장 죽

 

는다고 해서 가봤더니  아들이 들어가니까 얼른 자리에 눕드랍니다.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아버지는 더 합니다. 아주 지능적이고 어머니는 대놓고 괴롭히고 아버지는 교묘하게 괴롭히

 

고,  저는 다행히(?) 두분이 병나서 기운 빠진 탓에 그다지 심하게 당하지 않았습니다.

 

제 남편이 강력하게 제편을 들었기 때문이죠.  두분이 막때리다가  아버님이 칼 까지 들더랍

 

니다.  그래서 안경도 못쓰고 상처난 얼굴로 저의 친정으로 왔더군여.  ㅈ저는 이미 친정으로

 

가 있었구여.  아...........   울 형님 이따금 씩 욱 하는 아주버님 한테 손지검도 당하면서

 

이제껏 살고 있답니다.  불쌍한 울 형님은 가슴이 새까맣게  타서  어쩌면 조을까여?

 

시댁이라면 이를 가는게 당연하지요.  울 형님이 그 동안 가슴터지는 일이 어찌 이거 뿐이겠

 

습니까? 두분다 이제 환자라 불쌍한 마음에 시댁에 오긴 하지만 형님은 큰 형님처럼 언제든

 

지 나갈 맘으로 산다 합니다.  아주버님들에 비해 울 신랑은 제보호막이 되어 넘 고맙고

 

형님이 마음이 봄날에 눈녹듯이는 아니여도 마음 이 어서 빨리 편해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