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이 흘러내려도.....
향숙
언제 부터인가
내 가슴에선 빗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요
눈가에 맺히는 눈물이야
지워 버릴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가슴을 지울수 있단 말인가요
전화에서 울려오는 당신의 목소리
달콤하고 가슴 두근 거렸지만...
이젠 내 귀가 벙어리 되었나
아무리 소리쳐도 들을수 없는
노틀담 성당의 종지기가 되었나
지나간 시간들만이 당신을 기억하게 합니다
작은 내 청춘을 앗아가버린 당신
우산도없이 길거리 헤매이는 내 모습
당신은 진정 사랑의 화신이 었던가요
얼마나 더 가슴으로 울어야만 하는지
당신의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지만
그모든것들이 나를 슬프게만은 하지 않았어요
당신의 환한 미소는
내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었어요
당신의 위로는 여린 내 마음에
무한한 용기를 주었지요
당신과 떨어져 있다해도
난 행복해하며 살아갑니다
당신에 대한 미련으로 이러는건 아니예요
더 가까이 갈수 없다 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같이 당신을 그리워 하며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도 함께 가기를...
사랑합니다.. 내 영혼의 반려자인 당신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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