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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담님, 부탁해도 될까요?


BY 둥굴레 2005-06-23

은소담님,

올려주신 노래 잘 듣고 있습니다. 무쟈게 감사드려요.

얼마전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셨거든요.

근데 오래 전에 떠난 어린시절의 시골생각이 자꾸 나네요.

이런 곡을 부탁드려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Adamo-그리운 시냇가, 지난 여름의 왈츠

Mary Hopkins-Those Were The Days

King Crimson-Epitaph

진추하-Graduation Tears

 

5곡 모두 해주심 넘넘 고맙구요 곡이 준비안됨 '그리운 시냇가'만이라도 꼭 부탁드릴께요.

울 아부지와 어릴때 멱감던 시골마을의 시냇가를 생각좀 해 볼라구요.

좋은 나날 되세요.

 

2005. 6. 23. 새벽.

둥굴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