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바로 애기 가져 애키우느라 정신없을때
일찍 오라 그렇게 애원해도
친구 좋아 술 좋아 여자 좋아 그렇게 나를 나를 속썩이더니
나 애 다키워 좀 놀려니
경제 사정 어려워 힘드네..하기야 맨날 술퍼마시며 여자하고 놀더니 돈이 남아났겠나..
문디 같은 인간.
요즈음은
좀 늦게 왔으면 좋으련만
맨날 맨날 집에 와서 밥 달래네..
어디 한달정도 출장이나 갔음 좋으련만 일년내내 꼬박 집이네..
내나이 사십에 전업주부라는 것도 미안하니 이게 무신~~~~
속상해 죽겠다
남편 수상하면 추적하고 속상해하고 세월을 왜그리 허황하게 보냈던고
지마음대로 놀던지 말던지 둘걸.
내 일찍 그진리를 알았더라면
나를 위해 투자하고 개발할것을..
괜히 먹는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사 깨닫다니
정말 바보 처럼 산거 같아 넘 속상하다..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니 마음도 뒤숭 생숭하고
지나간 세월이 아까워 죽겠고
지금 부터라도 나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자고 다짐해본다..
몇년후의 지금의 시간을 후회 하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