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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휴대폰은 어디에??


BY 별명당근 2005-06-30

월요일 아침 출근하는 남편이 휴대폰을 찾는다....  지난주 입었던 잠바에서 지갑이랑 차열쇠

 

랑 벨트등 기타등등을 바구니에 담아놨는데 휴대폰이 없단다.  어디있을까?  남편은 친구가

 

쓰던 무식하게 큰 휴대폰을 쓰다가 얼마전에  큰 맘먹고 10개월 할부로 산건데.... 남편은 회

 

식자리에서 놓구왔나? 아닌데 집에 오면서 휴대폰 썼었는데... 하면서 나를 쫙 째려본다

 

화들짝 놀라  왜그래 내가 그걸 어쨌다고?     너 빨래할때 주머니 잘 뒤졌냐??   

 

눈땡그랗게 뜨고,  아니  그럼 내가 그걸 세탁기에 넣고 돌리기라도 했단말야?  같이 쫙 째려

 

봤다. 남편이 투덜 투덜 짜증 짜증 다 내고 나깟다.  에이 아침 부터 기분 더럽네... 짜증나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안나온다.   세탁기에서 빨래 다 됐따고  딩동딩동 한다.  빨래를 널면

 

서 왠지모를 불길함이 든다.  한참 너는데  신랑 바지가 묵직하다.  설마 설마 하고 봤떠니

 

휴대폰이다.  허걱....... 나는 이제 디졌다.   어떡할까 ? 신랑이 전화한다.  아직 못 찾았냐?

 

응? ..으응  없어 했다.  아휴 내가 그걸 어쨌지? 거기 중요한 전화번호다 들었는데  아유

 

큰일이다.  남편이 혼잣말로 성질 내며 끝는다.  휴 어쩔까? 사실대로 불까?  아유 그랬다간

 

불같은 남편 성격에 나는 죽었다.  그래서 몰래 보일러 실에 숨겼따. ...  ㅋㅋㅋㅋ 

 

남편이 퇴근한다.  글구 며칠을 더 찾다가 새휴대폰을 사가지고 왔다.   휴 이제 넘어가나보

 

다.  한달뒤 보일러실에서 휴대폰을 꺼내와서 혹시나 해서 충전해봤더니 아이구야 휴대폰이

 

넘 멀쩡하게 작동되는것이었다..   아구 아까버라 휴대폰.....  요놈 아직도 빛도 못보고  숨어

 

있다.  좀 더지나면 얘기하고 내꺼해야지....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