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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직장생활과 아이... 그리고...시~~~


BY 정현이 2005-07-01

3여년 공부끝에 올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당장 4살난 아이 돌보는 문제가 생기는 군요...

공부하면서 놀이방에 일년정도 맡겼는데... 종일반 하는 아이가 참 안쓰럽더군요..

건강할 때 몰라도 아플때는 놀이방에 보내지 않고 옆에서 간호를 해 주었는데...

직장생활하면 이런 것이 제일 힘들것 같아요...

 

주위에 둘러보면 주로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애를 봐주시던데...

아침 출근 후 애기 아침 먹여주고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반일반을 하고 오면

오후 간식과 저녁 밥 챙겨주는 정도만이라도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다면

안심하고 직장생활 하겠는데요...

 

문제는 ...

저는 친정이 없구요.. 시댁에 연세가 78, 75 되신 어르신이 계십니다..

연세에 비해 정정하시고... 입버릇처럼 제가 일하게 되면 애기 봐준다고 하시지만...

솔직히 맘에 안들거든요...

큰동서 애기 키워주시고... 하셨는데... 그 스타일이 도무지 맘에 들지 않아서...

 

애에게 큰소리를 잘 치시고... 자잘한 정도 없으시고... 더군다나 두분이 금슬이 좋지 않아서 거의 매일 싸우십니다. 애가 먹지 않으면 엄마는 이것저것 먹여 보려고 하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안 먹으면 그만입니다. 그 큰동서 애는 지금 중1인데 김치 못먹습니다.

어릴 때 안먹는다는것 어떻게든 먹여보지 않고... 그냥 안먹였답니다...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 생각은 너희가 우리한테 붙어 살아야 애도 키우고 빚도 갚고 빨리 자리잡는다라고 하십니다...

사실 저의 빚이 육천만원입니다...

보증금 이천에 월 십일만원 정도의 임대아파트에 살구요...

신랑은 43인데 직장생활한지 10년도 되지 않아서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제가 33살이라서 이번에 시험을 칠 수 있었고.....

시어머니 생각은 보증금 빼서 빚 갚고 지금 사시는 23평 아파트로 들어와 살아라고 합니다...

 

어째야 할까요...

돈이 겁나서 그렇게 하고 싶은데....휴.... 그 시어머니 등살에....(좋게 말하면 여장군스타일이시죠+지극히 무능력한 아버님과 사시는)

솔직히 연세 때문에 지금 저희가 들어가 살게되면 돌아가시는 날까지 저희가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모셔야 되는 상황이 되죠...

 

빚이 겁이 나기는 한데....

 

어째야 할까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너무 까깝한 맘에서 ...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