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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무릎이랑 팔 다까졌다


BY 당근 2005-07-06

2주 전쯤인가?  신랑 술먹고 띠리리 하고 들어왔어여.  시각이 1시 가 다 되어가느데

계단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어여.  티비 보다가  이궁 왔구낭 하면서 문을 열었더니

하이루 하면서 씩 웃더니 게슴츠레한 눈으로  흔들흔들 몇발짝 걷다가 저한테 푹 쓰러지더라

구여.  아유 술냄새  근데 자세히 보니 얼굴이랑 목에 긁힌 자국이 있어 유심히 보니

신랑왈  야!!!  내가 오늘 어떤 놈이랑 17대 1일로 붙었다!!!!  짜식들 까불고 있어!!!! 까불지

마!!!  그러더니 대충 옷 벗고 이불에 들어가 자길래 냅뒀어여....  옷 받아들고 옷걸이에 걸고

나도 애들이랑 같이 잤지여.   술냄새에 씻지도 않고 덤벼드는것 젤 싫어여  술에취해 한번

하자!!  이러면 넘 싫어여.  그래서 애들 방에서 잤는데  다음날 아침 신랑이 화장실에서

아야  어 이 팔이 왜이래  해서 가봤더니  팔이 안올라가 세수를 못하겟다는거에여..  양쪽 팔

다리가 다 아파서 파스붙이고 손가락도 붙이고,  자세히 보니 양쪽 팔꿈치 무릎이  다

까져서 진물이  나오고  한쪽 뺨도 부어있고  온몸이 다 아프다지 머에여?  이궁

당신이 방황하는 10대냐  왜 애들 처럼  쌈박질 하고 다녀?  이랬더니  잘 기억이 안난데여

에효.........   나중에 같이 있었던 사람 얘길 들으니  나이트에서 나오다 입구서 있는

젊은애를 울 신랑이 힐끗 쳐다봤었나 봐여.  그랬떠니  젊은애가  뭘 봐?  하니까 울 신랑이

뭘봐?  이자식이 건방지게 어른한테  하면서  주먹을 날렸다나?  자기가 아직도 28청춘인줄

알아요.  요즘 애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근데 웃긴건 그 애는 한 대도 안 때렸는데 저혼자

달려들다가 피하면 나동그라지고  달려들다가 밀쳐내면 처박히고 그랫다는 거에여  하다가

안되니까 옷을 붙잡고 실갱이 하다가 좀 빨갛게 긁힌 정도?   그러다가  나이트 안에서 그애

친구들이 떼로 몰려오니까  그 친구들한테  얼굴 한대 맞고 떨어졌나보더리구여..... 참  나

말리던 친구도 손좀 다치고 인대가 늘어났다나?  손가락에 깁스했대여... 글구  울 신랑은

며칠 지나니까 다른쪽은 다 나았는데 한쪽 팔과 반대쪽 엄지손가락을 아직도 아프다고 잘

못 쓰네여...   병원가봐라 뼈에 이상이 잇거나 인대늘어나것이면 어떡하냐?  해도  절대 안

가네여.  그러면서 헬스 간다고 박 박 우기지 미치겟어여........... 이건 무신 똥고집인지....

술좀 딱 끊게 하는 좋은 방법 좀 없을까여?  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