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털털한 성격도 아니고 그냥 조용한 아줌마다.
올해 이 아파트로 얼마전 이사를 왔다.
내 인상이 남의 말로 사람좋은 인상이란다.
뭐 부탁하면 딱히 거절 못하고그저 둥글게 둥글게
모든 일을 하는 타입이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00층 아줌씨가 나만
보면 애를 맡기러 온다 . 그 아래아래 층 아줌마도 그렇고...
옛날 살던 동네에서도 애들 단골로 봐 줬었고 물건 빌리러 와도
암말 않고 자주 빌려주고 이웃간에 서로 좋게 지내려 노력했다.
근데 요즘 들어서 슬며시 나 자신에게 짜증이 난다.
이젠 적당히 거절도 하고 싶다. 어쩌다 한번 거절이라도 할라치면
가슴이 먼저 뛰고 얼굴이 벌개져 나 자신을 숨길 수가 없다.
일부러 못된 척이라도 해야 할까? 왜 사람들이 나를 만만하게 보는 건지...
그러면서 난 남에게 절대로 피해 주는 행동을 하지 못한다.
서로 도움주고 도움 받으면 좋을텐데 약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마음 안 상하게 이웃간에 거절하는 방법 뭐 없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