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은 // 서 윤희
오늘밤은 문을 두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냥 문가에 서서
바스락 거리는 당신의 소리를 엿듣고 싶어요
날 기다리고 있는지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눈을 감고 있는지
당신 모르게 지켜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나는 아무 상관 않습니다
내 사랑은 모든게 이뻐보입니다
구김살 없는 당신이
나에게 던진 말은 상처를 받으면 안된다고 했어요
난 당신보다 더 안됩니다
왜냐하면 당신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내 마음의 거울입니다
들여다 보면
당신과 난 하나로 보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며 사라지는 인생이 될지라도
후회없는 삶이 될겁니다
당신 그리다 눈을 감을지라도
미소를 잃지 않을겁니다
아름다운 사랑은 슬프지 않아요
내 소망은 당신곁에 있는 겁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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