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제대로 못읽어 떠듬떠듬하는 둘째놈을 올해 입학시키고 시험을 첨 봤잖아요
큰놈은 쥐잡듯이 잡아서 공부를 시켰는데 한개만 틀려도
너 이거 왜 틀렸어? 엄마랑 공부했던거 잖아!!!!
하고 막 혼내키고 100점 안되면 난리치고 했는데(큰딸 미안)
작은넘은 어떻게 된건지 다 틀리고 한개만 맞아도
아이구 귀여운것 이걸 어떻게 맞췄쪄?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여
거 참 희안하죠.....
어제는 시험지라며 큰딸이 내밀더군요. 역시 잘봤더라구여 이구 이쁜강아지
작은 놈도 신나서 쌩 달려와서 자랑스럽게 내놓더라구여
저 집에서 시험보는지 안보는지 관심도 없다가 막상 시험지 내놓으니까
궁금하더라구여 켁 32점 68점 40점 65점.......
울 큰딸 지는100점짜리가 몇개 되니 그걸 보더니 킥킥 웃더라구여
작은놈 한글도 빨리 못읽는게 신나서 떠들더라구여 엄마!! 이것 좀 봐
동그라미 많지?
휴~~ 그래 그래 아유 이걸 어떻게 맞췄니? 잘했네 다음번에는 엄마랑 같이
공부 하면 언니처럼 잘할수 있겠다~~~
그랬더니 좋다고 신나서 아빠 퇴근하는데도 보여주데여....
아빠의 떨떠름한 표정 ㅋㅋㅋㅋ 그치만
아유 울 강아지가 좀 열심히 하면 담엔
잘하겠네. 글씨도 잘 못읽더니 요새는 잘읽고 시험도 잘 봤네 아빠도 첨엔 20점
맞았는데 엄마랑 같이 했더니 나중에 100점 받았어.
하니까 작은놈이 싱글벙글하더니 아빠 난 68점 짜리도 있는데.....
ㅜ.ㅜ 에효 이놈은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옆집 놀러가서도
아줌마! 저 68점 받았어여 하고 자랑한다. 그래서 눈짓을 찡긋 보냈더니 옆집 여자도
아구 그래 잘 했구나 담엔 더 잘봐라~ 네~~~ 한다...
울딸 시험지에 이런 문제가 있더라구여
사람은 남자 여자가 있는데 머리카락이 길고 치마를 자주입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울딸이 쓴 답은
.....하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