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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딸이 시험지 갖고 왔네여


BY 당근 2005-07-15

한글도 제대로 못읽어 떠듬떠듬하는 둘째놈을 올해 입학시키고  시험을 첨 봤잖아요

큰놈은 쥐잡듯이 잡아서 공부를 시켰는데  한개만 틀려도

 너 이거 왜 틀렸어?  엄마랑 공부했던거 잖아!!!! 

하고 막 혼내키고 100점 안되면 난리치고 했는데(큰딸 미안)

작은넘은 어떻게 된건지  다 틀리고 한개만 맞아도 

아이구 귀여운것 이걸 어떻게 맞췄쪄?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여  

거 참 희안하죠.....    

어제는 시험지라며 큰딸이 내밀더군요.  역시 잘봤더라구여  이구 이쁜강아지

작은 놈도 신나서 쌩 달려와서 자랑스럽게 내놓더라구여  

저 집에서 시험보는지 안보는지 관심도 없다가  막상 시험지 내놓으니까

궁금하더라구여   켁 32점 68점 40점  65점....... 

울 큰딸 지는100점짜리가 몇개 되니  그걸 보더니 킥킥 웃더라구여 

작은놈 한글도 빨리 못읽는게  신나서 떠들더라구여   엄마!!   이것 좀 봐

동그라미 많지?    

휴~~  그래 그래 아유 이걸 어떻게 맞췄니?  잘했네     다음번에는 엄마랑 같이

공부  하면  언니처럼 잘할수 있겠다~~~

그랬더니  좋다고 신나서 아빠 퇴근하는데도 보여주데여....

아빠의 떨떠름한 표정  ㅋㅋㅋㅋ   그치만 

아유 울 강아지가  좀 열심히 하면  담엔

잘하겠네.  글씨도 잘 못읽더니 요새는 잘읽고  시험도 잘 봤네  아빠도 첨엔 20점

맞았는데 엄마랑 같이 했더니 나중에 100점 받았어. 

하니까 작은놈이 싱글벙글하더니  아빠 난 68점 짜리도 있는데.....

ㅜ.ㅜ  에효 이놈은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동네방네 옆집 놀러가서도

 아줌마!  저 68점 받았어여  하고  자랑한다.  그래서 눈짓을 찡긋 보냈더니   옆집 여자도 

아구 그래 잘 했구나  담엔 더 잘봐라~      네~~~  한다...

울딸 시험지에 이런 문제가 있더라구여

사람은 남자 여자가 있는데  머리카락이 길고 치마를 자주입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울딸이 쓴  답은

 

.....하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