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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의 프로포즈 ㅡㅡ;;


BY 당근 2005-07-18

이 인간 추운 밤바다로 불러내더니 물에 빠져죽는다고 쌩쑈를 했다.

 

손시려 발시려  배고파 죽겠는데   결혼나중에 하자니  지금 안해주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난리친것이다....   

 

 나는 심각해서  울며 불며 다리에 매달려

 

안돼 빠져죽으면 안돼 결혼할께 결혼할께 하고.....    순진하기는....

 

지금같으면

 

그래  함 빠져봐라 빠지나 안빠지나 함 보자 할낀데...

 

이인간 첫애가져 배부른 날보고 한다는 소리가  다 쑈였다네

 

웃음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았다나?   아이고  미치겠다...... 

 

그래서 23에 애 엄마로 만드냐?   20살에 만나 23에 애 엄마 됐다 ㅜ.ㅜ

 

프로포즈는 낭만적이고 감동적일거란  생각은 꿈에 불과했다.

 

학교다니고 직장다니는 친구들이 참 부러웠는데

 

다 키우고 보니 애를 일찍 낳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이인간 만나 첨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대충 산다..... 

 

요번 휴가땐   시댁 가지 말자하고  그 빠져죽겠다던  바다에나 함 가볼까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