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에 신고했다
울동네 파출소는 직통전화론 꿈쩍도 않고
112를 통해야만 온다
직통으로 걸면 거의 자고 있다
물론 두세번 걸어야만
그나마 자다가 짜증내며 받는다
오늘은 112를 통해도 안온다
벌써 30분쯤 되가는데 아마도
출동했다고 뻥을 칠것이다
폭주족보다 그늠 경찰족들이 더 나쁘다
12시30분부터 오토바이 소리가 났다
나만 예민해서 신고했을리 없다
30분 조용하다가 한 10분 열나게 밟아준다
아깐 효과음도 장난아니게 내주더라
한놈은 음악도 틀었다
전엔 내다보며 야단치는 아저씨들이
가끔 있었지만
요즘은 다들 조용히 신고만 하는것 같다
무서운10대 정신못차린20대까지
이게 뭔가싶다
애 재우고 씻고 걸레 치고
케이블로 영화 보고
잘라고 누웠더니 그때부터다
이집 저집 에이씨~ 소리가 간간히 나오고
나처럼 잠 다잤다고 여긴 사람들이 꽤 되는 모양이다
편의점에 자다부시시한 얼굴로
맥주며 소주 사가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 와중에도 쿨쿨 잘만자는 애가 참 ......
남편은 오늘도 야근이다
고만쓰고 격려 전화나 한방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