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놈들...
멀쩡한 가정놔두고 바람피는 심리가 이런건가>?
어제...
낮잠 뒤비져 자고있는 남편 냅두고
애둘 데리고
큰애 여름방학 동안 이렇다할 추억도 못만들어준것같아
가까운 실내 수영장엘 갔숩니다.
큰놈이 워낙 체격보다 커보여서 이젠 더이상 여성 탈의실엔 같이 갈수없은 입장이 되버린지라....
키를 손에 건네주며..
이 키 잘가지고 이번호 봤지?
이번호가서 니 옷 거기다 벗어놓고..
그리곤 샤워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키가지고 수영장으로 나오라고 신신당부...
그리곤 작은놈데리고 여성탈의장으로 가서
난 샤워하고 작은놈 싰기고...
수영장으로 들어갔는데..
한참을 재미지게 놀다가.,
문득 큰놈 손을 보니 키가 없네???
수영장 코치를 불러
아이가 키를 잃어버렸다고 호소를 했는대ㅔ..자기도 찻아보겠지만,
키가 없어지면 일단 보증금 만원을 내고,
그 키를 찻으면 다시 만원을 찻아가야 한다는 설명을.....들었다...
그런데..그런얘기를 하는 내내...
그 수영장 코치 얼굴...
참 잘생겼습니다..
나이는 고작 27세 많이 먹어봐야...
사실 잘생긴것도 아니지....
그냥.ㅡㅓ
그렇게 생겼는데..
그냥..호감가게 생긴얼굴...이곳저곳 흠잡을라면 맣은 얼굴인데...
어찌되었든...
잠시나마,
잘생긴 젊은총각얼굴보며...
참....키는 수영장 코치가 찻아주어서...다행이었다..
그 수영장 코치 얼굴보며
내 막내동생보다도 어린남자...
문득...남자로 느껴졌는데...
이세상의 모든 유부남들..
밖에나가면..
이러겠지..
입장바꿔생각하는 마음이 생겼다...
하하...
이해한다고 말해야 하나 그맘을....
아무튼..
조금은 이해가 됬씁니다.
잘생이고...이쁘고....눈에 보기 좋은건
맘에 끌리기 마련이잖아요.
이성이 지배하기 이전의
그 갖고 싶고 호감가는 마음만큼은 이해가 갑니다..
어제 일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