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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언니의 부탁- 동대문 쇼핑


BY 세꼬 2005-08-17

^^ 블로그에 올리기도 뭣~하고. 언니 블로그꼬리로 달긴 좀 길듯하고.

 

혹시 다른님들도 계획이 있는분이 있을수 있으니, 그냥 여기에 올립니다.

 

음~ 중심을 어디로 잡을까요.

 

두타로 하죠. 두타는 다들아시죠? 모르신다해도 멀리서 봐도 제일 삐까뻔쩍하게 서있는

 

건물이 바로 두타입니다. ㅎㅎ

 

이건물에서 옆에 거평프레야와 밀리오레가 있읍니다. 개인적으로 거평은 조금 많이

 

달라져서 잘모르겠어요. 두타와 밀리오레는 그야말로 신세대들옷을 생각하시면

 

90%는 맞고, 고층에 원하는대로 먹을수 있는층이 있으니, 부페를 즐기듯 백화점음식고르듯

 

가서 즐기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먹어봤는데, 맛있었읍니다 ^^

 

두타에서 길건너 정면, 이곳엔 신평화와 흥인시장이 있읍니다.

 

신평화는 아이들옷이 많은곳입니다. 유치원,초등학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흥인시장은 건물안은 가죽류를 많이 판매하고 짬짬이 속옷,스타킹류가 많은편입니다.

 

밖에있는 흥인시장은 주로 주말에만 열립니다. 이곳은 마치 벼룩시장이나 도깨비시장같은

 

분위기가 되는데 잘고르면 횡재하는것이고, 잘못고르면 한 10년묵은옷 고를수도 있는

 

그런곳임으로 자주 가시는분이 아니거나 옷을 잘 고르지 못하시는분의 경우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또한 이 신평화입구에서 흥인상가 입구사이에 구두들이 자판과

 

가게로 상당히 즐비합니다. 유행을 즐기며 편하게 사서 신으시긴 좋습니다.

 

허나, 유행에 크게 민감하지 않거나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분이시라면

 

동대문 [구]이스턴호텔[글세~ 현제 이름이 바뀌었다 들었는데 모르겠네요]

 

바로 옆에 조그만 골목이 있읍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시면 한골목이 주욱~ 신발가게입니다

 

단, 이곳은 주로 도매를 하는 상가이기때문에 잘고르셔야 합니다. 하지만 잘만 고르면

 

정말 쌉니다

 

두타에서 정면으로 역시 길건너 동대문 운동장쪽으로 죽~가다보면, 리어카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팝니다. 전 주로 이곳에서 딸아이 스타킹을 샀읍니다만, 머플러,머리끈,양말류가

 

저렴합니다. 먹을것도 이부근이 쏠쏠하죠.

 

두타를 정면으로 마주보고 길건너지않은채 오른쪽으로 가면 또다른 청평화가 있읍니다.

 

이곳은 1층들이 그유명한 동대문 책상가죠. 상당히 저렴합니다.

 

흔히 우리가 접하는 온갖 어린이 책들은 다 있읍니다. 방문판매하는 책들의 경우[유아중심]

 

심하면 50%이상 싼경우도 있으며[물론 새책] 최소한 20%정도 평균으로 쌉니다.

 

더좋은건 배달도 해준다는거죠. 이 책상가들은 어린이책만 전문으로하는 가게가 몇몇곳

 

있읍니다. 그곳들을 이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이 책상가 건물 위층들은 유치원생,초등학생,그리고 어르신들옷이 많은곳입니다.

 

할머니들 스웨터나 몸배바지부터 어린아이들 피아노 콩쿠르에서나 입을만한 드레스까지

 

없는게 없죠. 역시 쌉니다.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 이 상가 바로앞의 상가.

 

이곳은 이불,한복따위부터, 일반천,자크,단추,바이어스,양복천,가죽천등 없는게 없는

 

상가입니다. 커텐따위도 물론 있구요. 개인적으로 소파 천갈이를 친구와 이곳에서

 

천을 떼다 옆에 만들어주는 가게에 맡겨서 했는데 동네에서 할때보다[2인용소파하나]

 

5만원가량 저렴하더군요[저희동네 기준입니다]

 

이모든 시장의 중심에 있는 지하상가. 정말 다양한 것들을 많이 팝니다. 허나 개인적으로

 

애용하진 않읍니다. 같은옷도 조금 비싼편이랍니다. 아마도 지하도로 오가는 인파가

 

많은곳이라 그러한듯합니다.

 

이쯤 하면 기본은 동대문을 구경하신겁니다.

 

여기서 시간이 남으시고 힘도 남으시면 조금 걸어가봅시다.

 

신평화 상가따라[두타 맞은편평화시장건물]죽~ 앞으로 갑니다.

 

버스루 2-3정거장정도 걸어가면 흔히 아시는 `도깨비시장`이 있읍니다.

 

바라옵건데 기왕에 힘들여 가시는거 주말을 애용하시길 바랍니다. 주중에는 별로볼게

 

없읍니다. 주중이라해도 기본 전자제품[중고,신제품등등]부터 있을건 다 있읍니다.

 

하지만, 주말에 가면 정말 신기한 물건들도 많이 볼수있고 제남편의 경우 제일 살쪘을때

 

허리띠 맞는걸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곳에선 살수 있었읍니다 --;

 

더불어 누가 입다버린것 같은물건을 파는분들도 있고, 신개발품~을 외치는분들도

 

볼수 있지요. 정말 세상에~ 싶은물건 다있읍니다. 골동품들도 물론 ^^

 

여길 구경 다하시고 나면 다리가 무척 아프실겁니다. 그런데도 더 구경하고 싶다~

 

길건너면 온갖 동물들이 다 있읍니다. 개나 고양이는 거의 없읍니다.

 

원숭이따위부터 도룡뇽이나 뱀이나 새나 다양한 동물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실수

 

있을겁니다. 체험학습이 따로없죠

 

그래도 구경할건 더있죠. 도깨비시장을 통과해서 조금더 걸어갑시다

 

[물어보면 다들 가르쳐줄겁니다 길은]

 

우리가 익히아는 `중앙시장`이 나옵니다. 가죽벗긴 토끼부터 --;

 

골은계란, 할머니가 만든 약과등등. 없는거 없이 다있읍니다.

 

나름대로 재밌읍니다.

 

이렇게 다니셔도 기운이 남으신다거나, 혹은 아이에게 학용품이 필요하다면 다시

 

그 동물들이 많은 상가앞으로 갑니다. 그 상가들사이의 아무 골목으로나 들어갑니다.

 

[이쪽 골목들은 다 연결되어있읍니다. 길잃어도 크게 걱정하실것 없읍니다. ]

 

유명한 동대문 문구,완구 골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기본 20%에서 40%정도 저럼합니다. 저도 친정갈때마다 애용을 하는편이죠.

 

참참, 중앙시장 뒤쪽으로 가면 온갖 주방용품을 파는[가게용,가정용전부] 가게들도

 

있읍니다. 이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쯤되면 동대문뒷골목도 대충 훑어보신겁니다.

 

그래도 시간이 남으시면~ 차로 조금 달려서 주말의 대학로도 구경해보세요^^ 공연도

 

많으니까.

 

즐거운 한때가 되시길~

 

ps-길게 쓰다보니, 중간에 잘못 적은부분이 있을수도 있겠으나 --; 이해들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