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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친절한 남편


BY 화난 물고기 2005-08-18

남편땜시 속이 부글부글....

컴으로 문서 작성 할게 있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따르릉~

굳 이브닝!

남편이다.

안부 주고 받고 분위기 좋았다.

분위기 타면서 내가 컴에 대해서 물어보니

울 신랑 금방 목소리 바뀐다.

아직까지 그것도 몰라? 컴을 얼마나 했는데?

내쪽에서도 나긋나긋한 목소리 나갈리 없지.

친절하게 알려주면 안돼!!!!!!

됐어. 알아서 할께. 전화기 내려 놓았다.

 

갑자기 더워지면서 화가난다.

확인차 물어보면 좀 친절하게 대답 해주면 안되는지?

평소에 잘해도 이러면 점수 팍 깍이지..메롱

혼자서 완성했다. 괜히 물어봤네ㅜ.ㅜ

아마 조금 있으면 다시 전화 올껄 ㅋㅋ